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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보다 위대한 발견편

아주 이상한 광고가 한 편 계속 방송되고 있다.

사실과 개념 모두를 광고에 담으려는 의도로 왜곡했다.

아직까지 아무런 항의없이 이렇게 방송되고 있다는 점이 이상하다.



이 광고의 첫 장면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전기를 발명했다"

이런, 처음 이 광고를 접했을 때 부터 이상했다.

프랭클린이 전기를 "발명"했는가?



http://prezi.com/9u8wgqhbyvlk/copy-of-1/http://prezi.com/9u8wgqhbyvlk/copy-of-1/


인터넷에서 찾은 프랭클린의 "목숨을 건 번개 실험"에 관한 Prezi 자료입니다.

http://prezi.com/9u8wgqhbyvlk/copy-of-1/

프랭클린이 번개가 전기임을 입증하고, 피뢰침을 발명하게 된 계기가 되지요.




전기를 만들어 파는 한수원의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프랭클링입니다.

제목부터 "번개 속에서 전기를 발견하다"입니다. "발명"하다가 아닙니다.



이 광고는 "낭비되는 에너지를 발견"하는 일이 쉽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발명보다 위대한 발견"이라는 문구가 주는 의미, 발명은 어렵지만 발견은 쉽고 비용이 들지않는다는 의도를 깔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명처럼 발견도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행위입니다. "위대한 발견"까지 하려면 오랜 기간 관심과 연구를 가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 광고를 기획한 분은 적어도 "발명과 발견"의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대조를 통한 의미를 전달을 했으리라 봅니다. "의도"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사실을 왜곡하고, 발견과 발명에 대해서 좋지 않은 편견을 갖게 하는 이 광고는 그만 방송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