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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글루코시 과일무로 동치미 담그기

지난 글에서 깍두기를 담그는 일을 다루었는데, 그때 동치미용 무를 절이기 시작했다.


침고: 글루코시 과일무로 깍두기 담그기 http://zhoto.tistory.com/1071


참고: 조아떼농장 http://www.joatte.com http://blog.naver.com/joattefarm

개인적으로 아는 농장이지만, 제값을 주고 구매해서 산 무로 동치미를 담근다.


물론 동치미도 처음이다. 

글루코시 과일무를 이용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근다.

역시나 집에 없는 것이 많다. 이번에 파, 김치통, 배, 청갓, 생수 등이 없다.

생수는 집 근처 편의점에 샀다. 멀면 들고 오기 힘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 두는 건데



1. 글루코시 과일무 도착

조아떼 농장에서 글루코시 과일무 10kg을 구매했는데 양이 많다. 걱정이다. 이걸 어떻게 다 요리해야 하나!


2. 과일무 절이기

깨끗이 씻은 무를 천일염으로 절이기 시작했다. 처음이어서 그러나 소금이 잘 안 묻는다.

인터넷에 보면 무 껍질을 깍는 경우가 많은데, 난 깍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무 껍질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햇 그렇게 빡빡 문지르지 않았다.

껍질에 많은 영양소가 있는데, 사과, 배처럼 이상하게 껍질을 깍아 버리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맘 편하게 있는 그대로. 뿌리까지 그대로 다 넣을 예정이다.


3. 4일째 절인 무

잘 절여진 것일까? 

아무튼 2~3일 절이라는 인터넷글보다 하루 더 절였으니 잘 되었겠지.

하루 더 절이게 된 것은 나쁜 사람들의 꾀임에 넘어가 회식하다 하루 놓쳤다.

소금에 절이면 물이 나오는 삼투압 현상이 신기하다. 원리는 알고 있었지만, 체험은 처음이다.


4. 절인 무를 깨끗이 씻어서 물을 말렸다.


5. 청갓, 파를 사서 깨끗이 씻었다.

그리고 30분 정도 절였다. 이 또한 인터넷에서 추천이다.


6. 김치통에 넣고 담그기 시작


7. 모든 재료를 다 넣었다.

사과 한개 - 배는 없었지만 다행히 사과는 있었다.

마늘, 생강, 파, 청갓을 넣고, 절일 때 나온 물을 넣었다.


8. 마지막으로 사온 생수를 부어 넣었다.

인터넷에서 수돗물 말고 생수를 넣으라는 조언을 따랐다.

16리터 통에 가득찼다. 

이제 2~3일 실외에 두었다가 김치 냉장고에 넣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