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하나

[20070815] 알렉산더 딜레마

알렉산더의 문제는 초기 자원이 불충분했다거나 실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장기적인 전략의 부재와 근동에서 네팔에 이르기까지 단기간에 획득한 엄청난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공고히 하지 못한 무능력이 문제였다. 사실, 이 지역은 마케도니아라는 그의 핵심 지역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통치 자원을 분산시킬 수 밖에 없었고, 제대로 통하는 것이 처음부터 어려운 일이었다.
- 핵심에 집중하라 101쪽

(표면적인) 무적의 성공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본래의 핵심을 유지하는 것과 사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 간에 존재하는 긴장은 앞에서 묘사한 '알렉산더 딜레마'의 햄심이다. 아테네에서 인도까지의 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군대를 최대한 쥐어자 이룬 알렉산더의 일련의 승리는 매우 놀라운 것이다. 각 단계에서 그의 군대는 행군을 중단하고 힘을 강화시킬 것인가, 아니면 익숙하지 않은 지역으로 더 멀리 나아갈 것인가를 선택해야만 했다. 그들은 일관성 있게 후자를 택하였고, 승리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승리한 것일가?
- 핵심에 집중하라 107쪽

허거덩.. 위대한 알렉산더 대왕이 무능하다니, 충격적인 평가이다. 사람들마다 평가의 관점이 다를 것이다. 전 세계를 지배한 최초의 대왕으로 기억하는 사람과 자신이 만든 세계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공고히 했는가. 그런 면에서 보면 로마의 카이사르가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생각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핵심에 집중하라  (0) 2007.08.22
국토종주  (2) 2007.08.16
[1급비밀] 스포 클래전 전술 제안  (0) 2007.08.15
라따투이 비평  (0) 2007.08.08
파우스트  (0) 2007.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