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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당신이 행복입니다 아버지편

외모에 자신이 없거나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
이 땅의 아버지들이
사진 속에 없는 건 아니다.
가족을 위해
늘 사진 밖에 계셨던 아버지
당신이 행복입니다



과연 그럴까?

옛날 사진을 찍을 때는 지금처럼 핸드폰, 디카로 누구나 가지고 다니면 찍던 시절이 아니다. 놀러라도 가려고 하면 동네 사진관에서 카메라를 빌리거나, 아는 사람한테 빌려야 한다. 옆에 두고 쓰던 물건이 아니고, 상당히 고가의 물가이기 때문에, 아버지 말고는 손 댈 사람이 없었다.

빌린 카메라가 자동카메라가 아니라 수동 SLR이라면 별탈없이 찍어도 사진이 안 나올 가능성이 많다. 촛점이 안 맞거나, 속도, 조리개등 많은 변수가 있는데, 늘 사진 찍던 아버지가 찍어야 한다.

웃긴 것은 삼각대 하나만 있어도 시간조절해서 다 같이 찍을 수 있다. 귀찮아서 안들고 다닌 것이다.

더 웃긴 것은 팔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하면 쉽게 해결된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철판을 깔고라도 부탁했어야 한다. 아니면 다른 뭔가가 있겠죠.

늘 사진 밖에 있었던 이유는 가족때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