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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쇼크

양육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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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양육쇼크
부제 :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
원제 : NurtureShock
지은이 : 포 브론슨,애쉴리 메리먼
옮긴이 : 이주혜
펴낸곳 : 물푸레
ISBN : 9788981102760
펴낸날 : 2009년 11월 27일
구입일 : 2009년 12월 15일 
읽은 날짜 : 2009년 12월 18일
매번 그렇지만 아이들에 대한 책을 볼 때는 재미있다. 너무 아이를 실험적으로 키우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면서 그냥 컸다. 교육법이니 재능이니 이런 것은 몰라도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교육법이니, 영재이니 이런 종류의 책들과 다큐가 많다.

솔직히 이 책을 보면서 그렇게 까지 쇼크는 받지 않았다. 경험적으로 파악하고 있던 내용과 이미 다른 책이나 다큐에서 알려준 내용들이 많았다. 굳이 쇼크 받은 것은 "다른 아이들과 잘 놀기" 편이다. 좋은 아이가 더 공격적이다는 역설과 파워레인저가 덜 위험하다는...

많은 심리학 실험결과와 논문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양육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세상에 이상한 것들을 실험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재밌다. 그리고 그러한 연구에 돈을 대는 사람들도 있다니...

우리가 아이들과 양육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그만큼 반대로 아이의 성장에 대해서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하루 중 고작 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10-20 분 이내인데, 아이가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관심이 무엇인지 잘 모를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은 무관심을 먹고 쑥쑥 커간다. 그리고 가끔 던지는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을 것이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독자성을 확인받기 위해서 도전을 하며 부모의 간을 본다. 무엇을 해도 되는지, 어디까지 해도 되는지,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그러면서 자라는 것 같다.
비슷한 주제들을 담고 있는 책들이 많은 듯 하다. 마쉬멜로 이야기, 아웃라이어, 전전두엽에 관한 이야기, 시간에 관한 책들, 칭찬에 관한 책들... 마지막 장의 인종과 피부색은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도 준비해야하는 과제이다. 동남아, 중국과의 국제 결혼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족이 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부딪힐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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