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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콤플렉스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착한 사람이 힘들어하는 9가지 이유

complex 1_완벽해야 한다 
complex 2_바쁘게 살아야 한다 
complex 3_침묵은 금이다
complex 4_화는 꾹 참아야 한다
complex 5_불합리한 추론에 근거한다
complex 6_선의의 거짓말을 한다
complex 7_조언을 일삼는다
complex 8_도우미가 되기를 자청한다
complex 9_아픔을 감싸주려 한다



6쪽
좋은 사람이 되려는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당신만큼 좋은 사람도 없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내 이웃'을 위한 일이라면 뭐든 발 벗고 나서면서도 그에게는 아쉬운 소리 한번 하는 법이 없으니 말이다. 당신은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거나 그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또한 아무런 까닭 없이 공격을 당해도 결코 냉정을 잃지 않으며, 그럴듯한 '권고용' 덕담을 하나쯤 기억하고 있다. 친구가 술에 취했을 때 자신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나중에 그가 당황하지 않도록 뒤치다꺼리를 해준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에게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꺼내지 못하니 당신만큼 좋은 사람도 없다.

11쪽
아동기를 거치면서 부모의 가름침과 본보기는 아이의 마음과 깊은 곳에 강력한 메시지를 심어버렸다(자식은 무의식중에 부모를 모방한다). 이는 어릴 적 행동거지가 어떠해야 하는지 지적할 뿐만 아니라 내면의 안내자겸 무의식 세계의 '친절 알림이' 노릇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까지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순간 내면의 목소리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길 것이다.

12쪽
일은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
친구 말이라면 무조건 '그래(Yes)'라고 말하라.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마라.
냉정을 잃어선 안 된다.
이성적인 사람이 되라.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은 하지 마라.
문제에 부딪힌 친구를 도와라.
고통 받는 사람을 생각하라.
착하게 살아라.

13쪽
모두가 인정하다시피 상대방과 의사를 소통할 때에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감정이 '친절한 마음씨'와 대립된다면(뭔가를 갖고 싶어한다거나 남에게 화를 낼 때 혹은 이성을 잃을까 두려울 때), 우리는 다짜고짜 감정부터 질식시킨다. '감정을 없애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셈이다. 때로는 마음 깊은 곳까지 감정을 밀어 넣은 탓에 그것이 있는지조차 모르거나, 이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없다. 혹은 감정이 겨우 틈을 빠져나왔다 해도 그 정도와 크기를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많다.

14쪽
감정을 무시하고 거부하며 이를 숨기거나, '차라리 이를 대놓고 드러낼까'하는 정서적 타협을 모색하는 이유는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인질로 삼아 감정을 느끼지 않는 듯 연기를 하고, 그 결과 소중한 이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진정한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

17쪽
당신도 달라질 수 있다. 물론 변화가 항상 쉽고 빠르게 찾아오는 것은 아니며, 설령 달라졌다 해도 완벽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은 살아 있는 한 돌발 상황에 놀라고, 괴로운 인생사로 번민하며, 습관적인 실수로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취월장하거나 묵은 습관을 끊는 자신을 볼 때면 대견할 때도 있지 않은가? 좌절감만 쌓이게 했던 콤플렉스를 극복한다면 좀더 유능한 자신의 모습에 감탄하고, 이웃과의 관계도 가까워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1장 complex 1_완벽해야 한다 
사회 속의 완벽주의
27쪽
완벽주의자가 되지 않으려면 '사람은 선천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며, 완벽주의도 사회라는 맥락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전제를 이해해야 한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까닭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인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타인이 우리 '안'에 산다는 점도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방증이다. 당신은 역동적인 작은 사회이며, 그 구성원들은 긍정, 부정 혹은 직,간접적으로 당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즉 생사여부를 떠나 그들은 당신의 의식 및 잠재의식 속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당신 안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다.

29쪽
그런데 이 틈을 타 완벽주의가 들어왔다. 즉 우리는 타인이 세운 잣대에 꼭 들어맞기 위해 완벽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한편 타인은 관계를 맺으며 우리의 삶을 완성하고,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우리 안에 살고 있으며, 인간이라는 복잡한 실타래로 우리와 엉켜 있다. 결국 완벽을 지향하려믄 마음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타인의 환심을 사려는 사회적인 노력이지만, 우리는 이를 의식하지 못한다.

완벽주의와 사회적 수용 
완벽주의를 부추기는 사회의 위력은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이를 탈피하려면 사회적 힘을 능가해야 한다. '쿨한' 사람이 되도록 길들여진 탓에 이런 욕구는 인간의 의식을 지배해왔다. 좋은 인상을 줘서 타인을 곁에 붙들어매는 데 애를 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스로를 인정하기보다는 남이 나를 인정해줘야 속이 편한 탓에 조금이라도 일을 그르치는 날엔 속상해하는 것이다.

30쪽
각자 지금까지의 인생사는 모두 달랐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기본적으로 인간다운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회적 동물의 관계 지향적 본성에서 비롯된 이 기본적인 욕구는 '착해야 한다'는 명제에 길들여져 왜곡되어 왔다. 결국 본성과 좋은 성품이라는 2가지 원동력은 완벽주의 근성의 원흉인 두려움을 심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내가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야 그들은 나를 인정할 것이며, 그래야 내 마음도 편하다'고 생각한다.

31쪽 
완벽주의가 잘못인 이유 

불가능한 일에도 무턱대고 도전한다.
쓸데없는 걱정거리를 만들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좌절감으로 악화시킨다.
실수를 저지르는 날엔 정말이지 죽을 맛이다.
친구와의 사이가 쉽게 가까워지지 않는다.
잘 보이려고 했을 뿐인데 상대방이 오히려 화를 낸다.
죽을 병에 걸릴 수도 있다.
욕심이 지나쳐 도통 만족할 줄 모른다.
어리석어 보이는 자신을 항상 비하한다.
다른 사람이 내 생활이나 인생까지 주도한다.


33쪽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2단계 방법 
1단계_ '완벽해지려는 노력은 항상 잘못'이라고 생각하라
2단계_ 완벽주의를 버리기로 결심하라

34쪽 
기존의 인생관을 버리자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마음껏 추구하며 살지는 못한다.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만을 선택하진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소신을 떳떳이 밝히고 사익을 충족함으로써 완벽주의에서 탈피할 수 있는 자유를 찾고 있는 셈이다. 언제나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더이상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자유다.

35쪽
인생은 어떤 사상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상이 현실과 일치하면 자유를 추구하려는 힘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유란 손으로 더듬어 만지거나 남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신중히 소유권을 주장하고 키우며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다.

필수조건 1_ 내가 알아서 한다(독립의 심리)
필수조건 2_ 사회를 먼저 생각하라(공익정신)
필수조건 3_ 서로 사랑하라(사랑의 효과)
 
조건부 포용에는 한계가 있다 

41쪽
종류에 관계없이 조건을 따지는 사람은 당신이 쓸모가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계산기부터 두들긴다. 그들이 생각하는 우정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내 기준이 맞아야만 네 의견을 수용할 것이다.
네가 싫어지면 이를 기탄없이 밝힐 것이다.
기분이 좋을 때만 너를 존중할 것이다.


그런데 조건부 포용이 차지해온 자리는 생각보다 방대하다. 이는 실적을 쌓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를 배려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당신의 됨됨이나 인생의 지침, 자긍심의 정도, 혹은 인맥을 넓히는 방법은 조건을 따지는 순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조건을 따지지 않는 사랑
43쪽
타인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당신은 인생의 묘미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무조건 인정받았다는 믿음은 원숙한 인격체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유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이렇게 사랑할 수 있다면 완벽주의와 불편한 관계에서 더이상 헤매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이미 인정받았다 
섬기는 연습을 해보자 
 
부족한 점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49쪽

부족한 점을 인정하는 비결
비결 1_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자
비결 2_ 완벽을 고집하면 완벽해질 수 없다
비결 3_ 자신에게 너무 가혹해선 안 된다
비결 4_ 잘못을 지적하면 이를 인정하라


53쪽
완벽을 기대하는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라 
진정한 지인들은 적절한 실적이나 성적 혹은 태도를 기대하지 슈퍼맨이 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즉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현실적인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

54쪽

인맥 늘리는 요령 3가지 
첫째,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라.
둘째, 잘못은 사과하고 필요하면 변상하라.
셋째, 사과를 했는데도 매정하게 뿌리쳤다면 그대로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거절한 데 대해서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라.


당신은 이미 새로운 길에 접어들었다 

57쪽
2장 complex 2_바쁘게 살아야 한다 

60쪽
무의식중에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근성'이 우리를 함정에 빠드릴 때도 많다. 이를테면 부탁을 거절한 사람은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하지만 이를 전부 들어주자니 피곤해서 기운이 빠지고 인생의 낙도 없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보면 이러한 함정에 빠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상대방에게 화를 내거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한 자신이 못내 원망스러워지기도 한다. 화가 쌓이면 우울증으로 발전한다는 것도 큰 문제다. 이같은 탈근대적인 무력감을 가리켜 소진이라고 한다.

61쪽
좋은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일벌레가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자신은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설령 중단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그럴 수 없을 거라고 지레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경우 평생 피로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일벌레가 되는 목적
62쪽
완벽을 추구할 때마다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는 고매한 목적의식 뒤에 자리를 깔아버린다. 사람들이 미친 듯이 자신을 혹사시키는 것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은 욕구 탓이 크다. 완벽을 기하려는 사람은 결과의 질에 주안점을 둔다. 예컨데 '상대방이 감탄할 정도로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했는가?'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한편 자신을 혹사시키는 사람은 결과의 양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이 정도면 충분할까?', '한 가지만 더 끝내면 나를 좋아하지 않고는 못 베길 걸'이라고 생각한다.

왜 일벌레가 되려고 하는가?

65쪽 
착하게 자란 우리와 어그러진 자아상은 공생하며, 결국 우리는 이를 닮아간다. 자아상은 자신의 됨됨이와 미래의 삶까지도 규정하는 예언이 되는 셈이다. 또한 열등감에 사로잡히면 자기는 절대 부족하거나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몸소 입증하려고 애쓴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부탁이라면 무조건 들어주거나, 심지어 청탁을 받기 전에 알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 반증이다.

자존감을 끌어올리자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는 방법 
70쪽
첫째, 자신의 장점을 칭찬하자.
둘째, 거절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셋째, 현장에서 거절하라.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못할 것 같네."
 
72쪽 
삶의 균형을 맞추자
사람들은 대부분 '일단 착하면 인생은 저절로 풀린다'고 믿는다. 그들은 계획이 없는 탓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가 결국 녹초가 되고 만다. 하지만 인생계획은 곧 생존 전략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시간을 관리하는 것만으로 갑자기 인생이 잘 풀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관리하기를 포기한다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것, 즉 삶의 균형은 이룰 없을 것이다.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자전거 타기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지 않고 달리려면 핸들 양 끝을 잘 밀고 당겨야 한다.

또한 균형을 유지하려면 양쪽에 같은 무게를 실어야 한다.

73쪽
인생이라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그것도 울퉁불퉁하고 구불구불하며 높낮이가 불규칙한 길 위를 바나나와 풍선, 볼링공을 공중에서 돌리면서 말이다. 꼬부랑길과 구덩이를 아무리 잘 피해가도 균형을 잃으면 공과 풍선을 떨어뜨리며 앞으로 꼬꾸라지는 수가 있다. 물론 넘어지더라도 훌훌 털고 일어나서 페달을 세게 밟으며 다시 균형을 잡으면 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몇 주 혹은 몇 달을 계획해야 균형을 잃지 않고 인생을 탈 수 있을 것이다.

74쪽
멀리 내다보라
가고 싶은 종착지를 미리 결정하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자신에게 열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삶 속에서 이를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

열정은 첫사랑과 같다. 인생의 목표이자 힘이며 근원이다. 또한 열정은 당신을 가동시키고, 궁긍적인 우선순위를 찾을 수 있도록 움직일 것이다.

75쪽
"정처 없이 길을 가는 사람은 가고 싶은 목적지에 이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걷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좋은 사람들이 자주 잊곤 하는 격언이 또 하나 있다. "과거를 후회해서는 안 된다"는 말인데, 온전한 삶을 영위하려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책임의식을 갖고 힘차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뜻이다. 최선의 삶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 다시 말해 염두에 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76쪽
사실 미래는 허상에 불과하다. 우리의 손에 닿을 수 없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은 앞으로 얼마나 살지를 결정할 수 있거나 내일 일을 확실히 예측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대부분 미래를 계획하기보다는 하루하루 모험을 할 뿐이다.

88쪽 
생동감 있게 사는 게 더 중요하다 

아울러 앞으로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을 땐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자.
대답하기 전에 생각한다.
내키지 않거나 시간이 없을 때, 혹은 흥미가 없는 일은 거절한다.
업무 내용이 분명한 일만 수락한다.
새로운 일을 맡으면 다른 건은 포기한다.

89쪽
또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우선순위를 매일 정한다.
리듬에 맞는 달력을 선택한다.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복잡한 일은 나눠서 한다.
일정은 여유 있게 짠다.
대리인을 지정한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미리 떼어놓는다.

책 맛보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