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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고라니의 습격 고라니의 습격에 대비해서 배추를 다 묶고, 넘지 못하게 줄로 막았다. 그러나 고라니는 밭에 침입해 무를 다 망치고, 묶어 놓은 배추까지도 풀어 헤쳐 먹어 헤쳤다. 이놈의 고라니놈들, 참 대단하다!! 더보기
[2011-10-30] 배추 묶어주기와 들깨 털기 아침에 일어나다 어제 작업의 피로로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던지, 쥐덫을 사놓던지 해야겠네요. 오늘 하루도 빡센 하루가 되겠네요. 오늘은 같이 작업할 인원이 없어서 나눔문화의 연구원들께 지원해주셨습니다. 조정희 연구원과 박주영 연구원이 휴일임에도 기꺼이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모란역에서 만나기로 하여,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9호선 타고가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수서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탑니다. 엄청 빠릅니다. 모란역에서 내려 밧줄을 사고 기다립니다. 금방들 도착하여 줍니다. 모란역에서 9시 30분에 만나서 버스를 타고 이배재 고개를 함께 넘으며 박기호 신부님 이야기를 합니다. 밭에 도착해서 우리 밭을 설명해주고, 오늘의 작업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사람이 3명이다 .. 더보기
2011년 4월 23일 밭일 - 고추 심기 떠나기 전에 암울한 날이다. 가는 차편을 구하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방법을 검색. 최소 2시간 30분 예상. 막 떠나기 전, 형이 같이 가자고 전화왔다. 와우~ 신난다. 조촐한 모임. 2명 참석. 역대 최소인원 참석한 날이다. 모종상에서 고추 한판 70개를 샀다. 난 2배 정도 심었으면 했는데, 그 정도면 적당하고 한다. 처음이니 뭐.. 밭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여기 저기 고라니 흔적이 많다. 똥도 싸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치운 모양이다. 자생하는 두릅도 다 따먹었는지 없다. 지난 주에 올려놓은 자생 당기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감자를 빼 먹다니, 감자도 잘 자란다. 이건 자색 감자다. 일주일 뒤에 심은 일반 감자는 이제 싹이 나오고 있다. 드디어 호박이 싹을 띄우고 .. 더보기
2011년 4월 16일 - 물주기 옛날 선조들이 하늘만 바라보고 농사를 지었다는 말이 새삼 가슴에 꽂히는 날이다. 배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열매 작물 모종을 사러 갔는데, 아직 이르다고 해서, 할일이 없어 물만 주고 왔다. 참석자가 적어, 차 편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원역으로 가서 인현군 차를 타고 갔다. 혼자 따라온 영호가 매우 심심한 날이다. 밭에 물주기 2시간 했다. 매우 힘들다. 감자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심을 때 거꾸러 심었다고, "말로만 농사 짓는 사람"이라는 핀잔을 들어 매우 조바심났었는데, 어쨌든 감자 싹이 올라온다. 인현군. 사진 주세요. 고라니가 딸기 모종을 싹쓸이 먹어 치웠다. 이제 대책을 강구해서 울타리를 치는 수 밖에 없다. 당기는 손을 안 댄다. 심지도 뿌리지도 않은 미나리는 씩씩하게 잘 자란다. 자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