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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

도덕적 해이와 보수 '도덕적 해이' 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유는 노동자의 행위와 노력을 관찰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보수가 반드시 노력에 기초할 수는 없다. 고용주로서 당신이 바라는 바가 '더 많은' 혹은 '더 양질의' 노력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보수는 관찰 가능한 일종의 '숫자'에 기초해 결정되어야만 한다. 작업의 결과물, 혹은 고용주의 이윤 같은 것이 될 것이다. 만일 이런 측정 불가능한 행위가 측정 가능한 숫자와 완벽히 부합한다면, 노력에 대한 완벽한 통제는 가능해진다. 문제는 작업의 결과라는 것이 노력만이 아니라 다른 우연적 요인에 의해서도 결정된다는 점이다. 전략의 탄생 581쪽 더보기
2008년 경제위기라는 시절에 생각들 0. 97년의 보고서와 2008년의 아고라 1997년 11월5일에는 홍콩의 페레그린증권이 한국 경제에 대해 사형선고를 내렸다. 보고서의 제목은 '지금 당장 한국을 떠나라(Get Out of Korea. Right Now)'였다 2008년 7월 부터 다음 아고라에는 얼굴없는 미네르바가 한국 경제에 대해서 '닥치고 현금'이라는 글을 올리고, 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있다. 1997년 처럼 환률은 치솟고, 주가는 하락하고, 게다가 세계 경제까지 위기에 휩싸였다. 보고서가 제도권 금융계에서 나온 것과 미네르바가 비제도권 게시판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지만, 보고서의 제작자가 외국계 증권사라는 점과 미네르바가 과거 금융권에 있었다는 점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금융과 경제에 대한 '정보'의 유통과 소통이 얼마나 막혀있으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