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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미

마케터의 의무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는 정보가 흘러넘치는 상황일수록 직관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직 내에서 직관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 마케터이다. 미래의 마케터들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고, 그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간적인 방법을 기업에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마케터는 언제나 '세상 속'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 클럽, 길거리, 식당,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차별화는 전술이 아니다. 차별화는 새로운 사고의 틀이다. 그리고 보고 듣고 분석하고 흡수하고 인정하는 태도이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행동과.. 더보기
좌절한 이상주의자 나에게 딱 어울리는 문구다. 마음에 쏙 든다. 좌절한 이상주의자! 덧붙이자면 좌절한,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여전히 저항하는 이상주의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인 조지 칼린 George Carlin은 살아 생전에 사람들이 자신을 냉소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을 끔찍이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칼린은 냉소주의자가 아니라 다만 '좌절한 이상주의자'일 뿐이라고 항변을 했다. 그 차이는 칼린에게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다. 나는 그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좌절은 했지만 그래도 아직 이상주의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아무리 획일화, 보편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설 땅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