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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모시도라 한국어판
원제もし高校野球の女子マネ-ジャ-がドラッカ-の『マネジメント』を讀んだら
지은이이와사키 나쓰미
옮긴이권일영
펴낸곳동아일보사
쪽수367쪽
ISBN9788970908489
펴낸날2011년 05월 01일
읽은날
지하철 무가지의 광고에 나온 소개를 보고, 약간 미심쩍어 참고 있던 책이다. 온라인 서점에서 보고 살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이사님이 회의에서 추천하셔서 빌려 읽었다. 

이거 저거 빼고 1시간 10분만에 돌파.

재밌고, 눈물샘을 자극한다.

드러커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다.
변화와 혁신은 "이성"적이고 짧은 기간이다.
난 긴 기간 무던하게 이루어지는 "적응"이 맘에 든다. 
적응은 생존이고 감성이기 때문이다.
드러커에 대한 느낌에서 "인위적", "과학적"인, 어쩔수 없는 냄새가 난다.

"경영"은 과학일 수 없다.

공식 따위는 존재할 수 없으며,
과거 경험에 대한 정리와 회고이다.
미래를 위해 역사를 가까이하는 것은 좋지만,
"신념", "과학적 원리"로써 경영학을 받아들이면 안된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공부와 함께하는 과외활동인 야구.
그런 환경이 우리 사회에서도 이뤄지기를 바란다. 


책에서 인용한 드러커의 명문장들이 살살 꼬신다.
10만원 가까이 하는 메니지먼트 1,2권 세트를 지르라고.

아직 드러커를 읽을 준비가 안 되었다는 느낌.
책장에 꽂힌 드러커 책들에 먼지만 쌓여 있다.

2011년이 다 가기 전에 꼭 다 읽고 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