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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인사와 악수 악수는 미국에서 총잡이들이 서로 무기를 잡지 않았다는 확인을 위한 절차로 발생했다는 설이 있다. 사실인지 어쩐지 모르지만, 어쨌든 서로가 신뢰의 증표로서 "오른손"을 무방비로 내민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 상대방이 왼손잡이라면, 안습이겠다. 우리는 악수를 만날 때 반가움의 표시보다는 서열의 표시로 하게 된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위가 낮은 사람이 공손하게 두 손을 내밀면서 어깨도 숙이면서 공손하게 해야 하고, 상대방은 허리를 쫙 펴고 한 손으로 악수를 받는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듯이, 악수도 태평양을 건너니 의례가 되버렸다. 요즘 인사를 할 때, 상대방과 눈을 마주쳤는지 확인하기 앞서 먼저 인사를 한다. 그럼 그 전에는 어땠냐고? 아주 비겁한 인사를 했다. 먼저 인사를 하면서 고개를 숙이며 재.. 더보기
젊은 청년에게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 두산이 광고하는 젊은 청년들 편을 보면 너무 감동적이다. 감동의 이면에서 두산이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금까지 해 온 일곱개의 이야기들을 통해 추론해 보면, 두산은 루저라 불리는 패자들과 어눌한 말솜씨와 지방 대학을 나왔거나 고졸, 스펙 자체가 없는 취업준비생들만 합격시켜왔을 것이다. 더 나아가 두산은 입사시험도 없을테다. 여전히 두산은 다른 대기업처럼 입사시험을 치르고 있고, 많은 취업준비생들은 스펙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감동은 실망으로 바뀐다. 첫번째 성공과 실패 부끄러운 성공보다 좋은 실패를 택하겠다면 그 생각이 옳습니다. 좋은 시도가 있는 실패는 한 번의 기회를 잠깐 놓치는 거지만 부끄러운 성공은 수많은 기회를 모두 잃게 할 수 있으니까요 실패했다는 사실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