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을 먹고 싶었다.
사실 김치찜에 있는 돼지고기가 땡겼다.
인터넷에서 폴란드산 삼겹살을 사두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미루다가 겸사겸사해서 시작했다.
김치냉장고에 푹 삭은 김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사람마다 좋고/싫음에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유럽산 돼지고기가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분명 맛은 국산 돼지고기가 더 좋다는 것은 안다. 그 좋은 맛이 지방때문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유럽산을 선호하게 된다. 게다가 동물복지때문에 운동도 한다고 하던데.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냉동실에 꽁꽁 언 삼겹살을 녹여 놓지 못했다.
급한대로 끊이면서 녹이기로 결정했다.
잘 안녹는다.
들어간 양념: 생강 약간, 마늘 약간, 고추가루 적당량, 김치국물 좀 많이, 올리고당 약간(인터넷에서 꼭 넣으라는 추천)
30분 가까이 끓이니 꽤 맛이 괜찮다.
다 익은 다음 고기를 썰어서 맛을 봤는데, 아들 놈도 맛있다고 칭친한다.
김치찜도 어려운 게 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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