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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만든 세상

제목 : 디자인이 만든 세상
원제: Small Things Considered 
지은이 : 헨리 페트로스키
옮긴이 : 문은실
펴낸곳 : 생각의 나무
ISBN : 9788984984417 
펴낸날 : 2005년 06월 13일
구입일 : 2010년 10월 08일 
읽은 날짜 : 2010년 11월 12일

역시나 이 책도 50% 깍아줘서 샀다. 그런데 정말 좋은 책이다. 세상에 많은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만든 사람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잘 알려준다. 지은이 페트로스키 교수가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난 잘모르겠다.

목차를 보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알 수 있다.

제1부 생활의 발견 프롤로그_ 그럼 당신이 디자인해 보든가!
1장 마트에서 길을 잃다 어떻게 줄을 설 것인가 1
2장 톨게이트에 갇히다 어떻게 줄을 설 것인가 2
3장 이걸 어떻게 가져가지? 종이봉투에서 카트까지
4장 식사도 디자인이다 주문에서 계산까지
5장 어떻게 빛을 조절할 것인가 전구에서 헤드라이트까지
6장 완벽한 집을 구할 수는 없을까? 디자인의 결정판, 집
7장 습관보다는 쓸모다 계단이 우리를 속일 지라도

제2부 사물의 발견
8장 깨끗한 물 마시기 
종이컵에서 정수기까지
9장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다 칫솔의 진화
10장 언제 어디 누구나 쓴다 만능 테이프와 WD-40
11장 숨어 있는 디자인 손잡이와 스위치
12장 숫자의 디자인 계산기와 전화기의 숫자판이 다른 이유
13장 편리함의 이면 수도꼭지와 야채 깎는 칼
14장 인체공학과 디자인 의자의 진화
15장 여행 가방을 싸는 법 디자인의 딜레마, 배치와 정리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너무 많은 가능성들을 상황에 따라 시시콜콜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너무 많은 여러가지 조건들에 고려가 머리 속에 잘 안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아주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다.

그 어떤 디자인이라도 모든 이상과 실제의 모든 사람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길은 없다. 간단히 말해서 완벽한 디자인은 없다. 모든 디자인에는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소재 문제를 해결했다면 기능 면에서 양보를 해야 할 수도 있고,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 모양 면에서 희생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질을 얻으면 스타일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사이즈는 어떻게 해결이 됐는데 형태에서 난관에 부딪치게 될수도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 320~321

책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WHY THERE IS NO PERFECT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