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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데드라인 - 역설계와 설계 282쪽 "안타깝지만 그것이 슬픈 현실이네. 오늘도 어느 곳에서는 첫날부터 인원이 과다 투입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겠지. 모든 단계를 밟거나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설계가 되지는 않을 거고 말이야. 내부 구조는 현실적인 설계 사상이나 검토를 거치지 않고 발전돼 가겠지. 그리고 나서 몇 년이 지나고 어느 날, 제품을 다시 만들어야 할 때 새 프로젝트 개발자 중 하나가 설계를 철저하게 재설계할 걸세. 아마 그 개발자는 실제 설계를 다 뜯어 고치게 될거야. 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아주 슬프지." "그 슬픈 일이 뭔데요?" "역(reverse)설계를 할 미래의 그 엔지니어가 그 제품의 실제 설계에 관심을 갖게 되는 첫 번째 사람이 된다는 것이 슬픈 일이지." 그날 남은 몇 시간 동안 톰킨.. 더보기
데드라인 - 설계 203 "왜냐하면 나는 수년 간 결함을 없애 온 경험으로부터 알고 있지, 나는 거의 아무도 못한 설계를 했다네. 분별 있게 검토할 수 있을 만큼 실제 코드와 매우 가까운 설계를 말일세." "어, 물론 저희도 설계를 합니다. 누구나가 다 합니다." "물론이지. 하지만 설계 시간에 하는 건 아니지. 팀이 설계 시간에 하는 건 기록을 하나 남기는 거지. 논의하는 척도 하고, 레이아웃 파일도 한두 개쯤 갖다 놓고, 형식적으로 검토도 하지. 실질적으로 이 사람들이 하는 건 코딩을 마음 놓고 하기 위해서 관리자들이 잔소리하지 못하게 형식적으로 설계를 하는 척 하는 것뿐이라고. 결국 관리자들은 좋다고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음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지. 팀은 기뻐하고 다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을 소위 설계서라고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