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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연길에서 - 주말을 보내며 금요일 낮에 정팀장을 공항에서 바래다 주고 쓸쓸히 돌아왔습니다. 이제 나 혼자 있어야 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연길도 사람 사는 곳인데, 뭐 다른 것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저녁에 연길 지사 팀분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뀀-꼬치 집에서 식사를 하고, 2차는 노래방. 와우, 연길분들 대박입니다. 부르는 노래는 다 처음 들어보는 최최신곡입니다. 딱 2곡만 아는 노래이고, 나머지는 처음 들어봅니다. 내가 너무 뒤처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마지막 30분은 댄스시간이더군요. 체력들도 좋아요. 지쳐서 구경했습니다. 회식이 끝나고 주말 내내 혼자 지냅니다. 4일 연속 술을 마셨더니, 속도 안좋고 몸상태도 엉망이네요. 집사람이 챙겨준 꼬꼬면을 챙겨먹었습니다. 꼬꼬면마저 없었다면 어쨌.. 더보기
연길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길에 왔습니다. 연길에 있는 지사에 출장덕에 새로운 땅을 밟아봅니다. 조선족이 많이 계시다는 연길이라 그런지 큰 걱정은 없었지만, 지난 주 날씨가 너무 추어 얼어죽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영하 20도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네요. 그래도 마흔이 넘어서 살아남기 위해 온몸을 칭칭 감았습니다. 안쪽에는 따뜻한 내복을 입어서 느낌은 서울같은 추위정도네요. 뼈가 가끔씩 시리긴 하지만, 그래도 살만은 하네요. 벌써 4일째, 시간이 훅 하고 지나갑니다. 하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은 화살같아요. 출근하고, 회의하고, 교육하고, 점심먹고, 또 일하고, 저녁먹고, 술 마시고, 집에 와서 자면 끝. 오늘은 같이 왔던 팀장님이 먼저 귀국을 하신다고 공항에 가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