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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쩍벌남을 위한 변명 지하철의 양심불량 문제를 짚어보고 해법을 찾겠다고 SBS 뉴스에서 지하철 쩍벌남을 막을 수 있다고 야심차게 지하철 바닥에 발바닥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지난 2월 10일 방송했다. 지하철에서 쩍벌이고 앉아 있는 남자들은 난감하게 생겼다. 뉴스 보기 : 지하철 쩍벌남, 다리 사이 표시에 '움찔'(왼쪽과 오른쪽에 앉은 남자들의 다리 모양을 유심히 보라. 특히 녹색 바깥쪽까지 발바닥이 넘어간 모양은 큰 의미가 있다.) 쩍벌남은 발바닥 위치를 바닥에 붙여 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발바닥 스티커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지하철에 앉은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남자만이 다리를 벌이고 앉는 것은 아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여자도 다리를 벌이고 앉게 된다. 쩍벌남이 문제로 떠오르는 이유 .. 더보기
지하철 난투극? 패륜녀인가? 폭력 할머니인가? 며칠 사이에 지하철에서 벌어진 할머니와 소녀간의 폭력 사태에 대해서 말도 많고 시끄럽다. 잘잘못을 따진다고 될 일도 아니지만, 내가 겪은 바로는 그런 일을 벌이겠다고 다짐하고 지하철에 타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점이다. 2-3년 전 일이다. 지하철에 노약자석이 있다. 그 자리에 몸이 불편한 아주머니가 앉아있다. 그 분이 탈 때 봤기 때문에 알았다. 그러나 노약자석의 누구도 양보하지 않는다. 겨우 자리가 나자, 아주머니가 쑥스럽게 앉았다. 몇 정거장 가고 할아버지 한 분이 타신다. 노약자석으로 와서는 대뜸 고함을 치신다. "아니 젊은 사람이 여기 앉아 있으면 어떡해!"... 한참 동안.. 아주머니는 일어 서시려고 한다. 옆에서 그냥 앉아 계시라고 하고, 할아버지에게 설명을 해도 계속 화를 낸다. 동영상을 봤는.. 더보기
[20050322] 버스와 지하철 - 난 정말로 버스를 앞문으로 올라타고 쉽다!! 버스와 지하철 - 난 정말로 버스를 앞문으로 올라타고 쉽다!!매일 아침 저녁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탄다. 사는 곳의 위치가 지하철역으로 가는 마지막 정류장이어서, 조금만 늦게 나오면 버스가 서질 않고 지나가 버린다. 분명히 사람이 더 탈 수 있는 공간이 보이는데도 버스는 기사의 안된다는 손짓과 함께 아예 문도 열지 않고 휙 하니 가버린다. 어떤 날은 그렇게 30분간 버스를 보낸 적도 있다. 아침에 타는 버스는 뒷문이 익숙하다. 혹시라도 누가 정류장에 내리게 되면 어쩔수 없이 버스가 서게 되고, 문이 열리면, 잽싸게 올라탄다. 거의 모든 정류장의 사람들이 다 그렇다. 한 사람도 탈 수 없어 보이던 버스에 대략 10여명은 올라탄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계단의 발판에서 발을 올려야만 삑 소리가 사라지고 버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