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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잡담- 엘리베이터와 공정성 3x층 건물의 2y층에 자리잡은 사무실을 오르 내리려면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17층까지의 저층부와 17층부터 다니는 고층부로 나뉘어져 있다. 내가 제일 먼저 타서 2y층을 눌러보지만 뒤늦게 타신 분들을 위해서 엘리베이터는 비둘기호 처럼 모든 층을 다 선다. 이럴 때 마다 왜 내가 제일 먼저 가고 싶은 층을 눌렀는데, 엘리베이터는 선입선출처럼 동작하지 않고 낮은 층에서 높은 층으로 차례대로 움질일까? 이렇게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는 공정한 것일까? 반론들이 많았다. 에너지의 효율성을 위해서 그렇게 움직이게 만들었는데, 꼬우면 걸어다니라는 말까지. 버스도 버스 노선대로 움직인다는 말에, 세계 어느 곳에선가는 승차한 순서대로 목적지를 운행하는 버스가 존재한다는 "검은 백조"의 출현으로 버스.. 더보기
포유류와 파충류 며칠전 EBS에서 진화에 대한 다큐를 졸면서 봤다. 한 가지 기억이 남는데, 곰곰이 생각 중이다. 진화의 흔적을 살펴보면 파충류가 포유류보다 생존에 대해서효율적인데, 승자는 반대로 포유류라는 것이다. 파충류는 알을 낳는다. 낳은 알에서 부화한 자식들을 정성껏 돌보지도 않는다. 포식자가 침입하면 알을 버리고 도망갈 수 있다. 알은 또 낳으면 된다. 위험 회피 전략으로는 정말 탁월하고 효율적이다. 이에 반해 포유류는 알 대신에 자식을 몸안에 들고 다닌다. 태생이라고 한다. 포식자가 공격하지 않으면, 자식에게 안전하고 안락하지만, 위험한 순간에는 무거운 몸은 도망갈 때 짐이 된다. 임신중인 많은 포유류들이 포식자의 습격으로 먹히게 된다. 왜 불리한 전략을 선택한, 또는 선택받은 포유류가 승리했다는 사실은 진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