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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나

사랑 - 헬렌 피셔

사랑학 전문가 헬렌 피셔는 자신의 광범위한 학문적 연구를 실용적인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몇 년 전 인기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메치닷컴은 피셔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자문을 구했다. 사랑은 '화학적 도취'라는 피셔의 과학적 결론은 케미스트리닷컴이라는 계열사 창립으로 이어졌다.

피셔에 따르면 중매라는 전통적인 접근법은 비슷한 관심사와 성격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피셔가 그런 접근법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피셔는 공통점을 찾는 방식이 공존이라는 결정적 요인을 간과한다고 생각했다. 피셔는 성공적인 데이트가 다음과 같은 전제에서 시작한다고 믿었다. "사람은 도파민, 세로토닌,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같은 화학성분 구성이 자신과 다른, 그래서 나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첫 데이트에서 사교적 대화를 그럭저럭 이어 나가려면 약간의 공통점이 필요하다. 그러나 균형이야말로 진정 오래 지속되는 화학작용을 만들어낸다. 만약 반대되는 사람들이 첫눈에 마음을 끌지 못했다면, 두 사람은 장기적 이익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 스프링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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