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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몸을 던지는 의사 - 정혜신

11월 24일: 빨리 후원해야겠다고 생각만 하다 늦었지만 오늘 정기 후원을 신청했습니다. 부유하지도 부자도 아니라서 작지만 나눌 수 있어 다행입니다. 와락의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11월 15일, 사회에 대한 울림을 주는 진정한 의사를 접했습니다.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고통의 현장으로 달려가셔서 상처를 끌어안고 치유를 노력하고 계십니다.

평택의 쌍용차 해고 노동자 가족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 온 몸을 던진 "정혜신".
정혜신이란 사람을 "여기 저기 책을 내시고, 컬럼을 쓰는 의사구나" 하면서 좀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TV에서 "평택 쌍용차로 달려간 여의사"라는 '와락'의 기적-정혜신(SBS 현장21)을 보게되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26335



내가 생각하던 '정혜신'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산산이 깨졌습니다.

그가 쌍용차로 달려가서만은 아닙니다.

표정, 말에 베어있는 떨림.
이야기에 들어있는 절절함.
이전에 미디어에서 봐었던 의사로써의 깔끔하고 번들거리는 이미지가 싹 가신 처절함.

그리고 무엇인가 하기 위해 몇 달을 노력해서 겨우 '와락'이라는 치유 공동체를 만들고 헌신하는 모습.

나는 아직도 그 떨림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와락'과 '정혜신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치유하는데 보탬이 되길 희망합니다.

와락: http://www.thewarak.com/
평택 쌍용차로 달려간 여의사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26335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http://www.hani.co.kr/arti/SERIES/303/505367.html



검색엔진에서 '와락'으로 검색해보면 힘을 보태는 많은 사람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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