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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한계산업, 공동화, IT

1990년대 말에 제조업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 제조업체들이 인건비와 경영의 이유때문에 공장을 중국, 베트남 등지로 옮겼다. 그때 이유 중에 하나가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것도 있었다. 근 15년 정도가 흐른 지금 볼 때 공동화 현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구할 수 없다는 사람은 저개발 국가인 중국, 베트남, 네팔등의 사람으로 다국적화 되었다. 그리고 중국 등의 인건비가 대폭 상승하면서 단지 "인건비" 문제로 옮겨간 업체들은 야반도주한다고 한다.


2010년대 접어들면서 IT 산업에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SNS와 스마트폰이 아무리 좋고, 전망이 좋다고 떠들어도 업계에서 사람을 구할 수 없다.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전공자들이 10년 전에 비해서 절반 이상 줄었다고 하고, 그마나 전공자들도 비IT쪽으로 취업하길 희망한다고 한다. 많은 IT 종사자들이 '치킨집'이라도 하겠다고 떠나고 있다. 역시나 소프트웨어 인력이 강한 인도쪽 사람들을 대기업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


현상적으로 볼 때 IT 업계는 한계산업화 되고 있다. 어렵고, 힘들고, 더럽다는 3D 업종의 최전선에 IT 업계가 자리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업계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공동화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스마트폰 앱 개발자 10만명 양성하자는 캠페인도 있다. 언제나 기본은 무시하고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에만 집중한다.  IT업계의 최강자로 굴림하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을 보면 기본의 중요함을 깨닫는다.

수학, 사고 방법, 디자인 등등.


한국에서 IT가 지는 경향성은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계산업화 될 것이고, 공동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 결과로 업계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다.

1. 자신들만의 특화된 특장점을 가지고 있거나 서비스를 해야 한다. 물론 경쟁은 글로벌 수준이다.

2. 인건비를 남기는 방식을 할 거라면, 인도, 중국등의 인력풀을 활용하고, 국내는 PM 조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3. 1과 2를 충족시키지 못한면 업종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