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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왼손은 거들 뿐

왼손은 거들 뿐

농구에서 원핸드(한손) 슛을 제대로 쏘려면 왼손이 움직이면 안 된다.
왼손은 슛이 나아갈 방향을 향해 공을 살짝 지탱해준다.
대사 그대로 "거들 뿐" 이다.

많은 리더들이 방향을 설정해주고 살짝 거들어 주는 "왼손"이 아니라,
오른손처럼 공을 던지고 싶어한다.
왼손이 흔들리면 공은 방향을 잃어버리기 쉽다.

전설의 골잡이였던 이충희선수처럼,
이 왼손의 역할과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하루에 천개에 가까운 슛을 연습해야 한다.

실적과 점수에 연연하는 리더들은
어떻게든 슛에 관여하려고 방향을 자꾸 바꾼다.
공을 던지는 오른손은 방향뿐 아니라 감각을 잃어버린다.

리더에게는 거드는 왼손이 되어
참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