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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데드라인 - 역설계와 설계 282쪽 "안타깝지만 그것이 슬픈 현실이네. 오늘도 어느 곳에서는 첫날부터 인원이 과다 투입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겠지. 모든 단계를 밟거나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설계가 되지는 않을 거고 말이야. 내부 구조는 현실적인 설계 사상이나 검토를 거치지 않고 발전돼 가겠지. 그리고 나서 몇 년이 지나고 어느 날, 제품을 다시 만들어야 할 때 새 프로젝트 개발자 중 하나가 설계를 철저하게 재설계할 걸세. 아마 그 개발자는 실제 설계를 다 뜯어 고치게 될거야. 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아주 슬프지." "그 슬픈 일이 뭔데요?" "역(reverse)설계를 할 미래의 그 엔지니어가 그 제품의 실제 설계에 관심을 갖게 되는 첫 번째 사람이 된다는 것이 슬픈 일이지." 그날 남은 몇 시간 동안 톰킨.. 더보기
데드라인 - 마찰 251쪽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마찰이 생기면, 우리는 그 마찰을 기업의 규율이 무너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조직도 상에서 마찰을 빚은 사람들 위로 선을 그어, 그 선들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있는 상관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상관이 이 두 사람을 정신이 번쩍 나게 해 주었으면'하고 생각하죠" "어, 왜 그게 답이 되지 않습니까?" "만약에 조직 전체가 단일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목표가 모든 사람들의 개인적인 목표와 일치할 때는 해당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지 않습니까? 조직은 복잡합니다. 조직은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조직이 구성되는 방식을 보면, 목표는 사람들 사이에 서로 다르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더보기
데드라인 - 애매모호한 명세서 244 "네, 마찰이요. 시스템을 가지고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협상하죠. 사용자, 이해관계자, 개발자, 운영자, 관리자 같은 사람들이요. RGS 처럼 복잡한 시스템 같은 경우, 서로 다른 이해 집단이 아마 12개쯤 됐을 거에요. 가끔 그 사람들은 서로 동의하지 않죠. 마찰이 생기는 거에요. 예를 들자면 RGS에 관해 협상했던 어떤 집단은 시스템 운영자가 직접 초기 변수를 통제했으면 했는데, 다른 어떤 집단은 중앙에서 통제하기를 바란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 서로 충돌한 거군요. 그리고 만약에 그것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 명세서는 애매할 수밖에요. 예를 들어 운영자가 직접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가 있는지조차 명시할 수 없는 거죠. 구성요소조차도 정확히 명시할 수 없을 거에요. 특정.. 더보기
데드라인 - 설계 203 "왜냐하면 나는 수년 간 결함을 없애 온 경험으로부터 알고 있지, 나는 거의 아무도 못한 설계를 했다네. 분별 있게 검토할 수 있을 만큼 실제 코드와 매우 가까운 설계를 말일세." "어, 물론 저희도 설계를 합니다. 누구나가 다 합니다." "물론이지. 하지만 설계 시간에 하는 건 아니지. 팀이 설계 시간에 하는 건 기록을 하나 남기는 거지. 논의하는 척도 하고, 레이아웃 파일도 한두 개쯤 갖다 놓고, 형식적으로 검토도 하지. 실질적으로 이 사람들이 하는 건 코딩을 마음 놓고 하기 위해서 관리자들이 잔소리하지 못하게 형식적으로 설계를 하는 척 하는 것뿐이라고. 결국 관리자들은 좋다고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음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지. 팀은 기뻐하고 다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을 소위 설계서라고 하.. 더보기
Code Craft 뛰어난 코드 작성을 위한 실천 지침 보통은 책 간보기에 분류에 있는데, 이 책은 IT 이야기에 두기로 했다. 큰 분류인 책보다는 IT 이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일에 대한 접근각도, 마음가짐 이런 것이 기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부쩍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꽂혔나 보다. 기술:마음가짐 = 10:90 정도 되지 않을까? 제목 : Code Craft 코드 크래프트 : 뛰어난 코드 작성을 위한 실천 지침 원제 : Code Craft : The Practice of Writing Excellent Code 지은이 : 피트 그들리프 옮긴이 : 김윤명 출판사 : 한빛미디어 ISBN : 8979145144 또 질렀다. 좋은 책만 보면 참을 수가 없다. 저자서문과 태도에 관한 글만 먼저 인용해본다 저자 서문 프로그래밍은 당신의 정열입니다. 슬프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