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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현미 생식 하는 방법


11월에 늦깍이 공부를 시작해서 저녁때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생각도 있었지만, 생활이 바뀌면서 식사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현미 생식은 점심에서 저녁으로 바꾸었습니다. 

준비는 매우 단순합니다. 작은 용기에 80-100g 정도 미리 불려놓은 현미를 가지고 가서 20분 정도 먹으면 됩니다. 



풍성한 가을이 지나고 나니 맛있는 2013년도 현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탱탱하고 맛있습니다.


오늘 블로그에 방문하신 분이 현미 생식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립니다. 제일 중요한 방법은 천천히 적응하고 습관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저도 하려고 하는데요~ 딱 저렇게 현미만 드시나요? 

다른건 같이 안드시구요?


저는 하루 2끼, 점심-저녁을 먹는데요.

요즘은 점심은 근처 구내식당에서, 저녁은 현미 생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저녁뿐이라. 인간관계 때문에 점심을 함께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네요. 가능하다면 2끼 모두 현미로 하고 싶지만, 굳이 욕심 부리지는 않습니다.


처음 하시는 거면 현미 생식부터 하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몸과 생각이 익숙치 않기 때문에 하시게 되면 불편하실 거에요. 우리 몸은 익숙한 것을 찾고 갈구하기 때문이에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변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단계별로 하면 아래와 같을 것 같은데요.


0. 제일 먼저 식사를 하실 때 100번 이상 씹는 습관을 만듭니다.

흰밥은 아마도 100번이 아니라 10번도 씹기 힘들 실 거에요. 더 이상 씹기 전에 물처럼 변해버려서 씹을 수가 없지요.

씹는 습관을 위해서는 밥 먼저 다 씹은 다음 반찬을 먹는 방식을 채택해야 합니다. 이 습관을 실천하다 보면 얼마나 급하게 먹고 있는지 깨닫게 되실 거에요.


1. 하루 한끼 이상 현미밥으로 바꿔봅니다.

현미밥으로 바꾸시고 적어도 한달이상은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아마도 1주일 정도 꾸준히 하시면 흰밥이 맛이 없을 거에요. 흰밥보다 현미밥이 더 땡기시는 기간이 대략 한달 정도라 보시면 되요. 1주일 정도 하시면 몸이 편안해지고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날 거에요. 속도 편안하고요. 

반찬으로 당근, 오이를 곁들이시면 좋을 거에요.


2. 하루 두끼 이상 현미밥으로 드셔보세요.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에는 두끼를 현미밥으로 드셔보세요. 이 단계는 아마도 한 달 정도 또 걸릴거에요.


3. 그리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 싶으면 한 끼를 현미 생식으로 바꿔보시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천천히, 우리 몸이 바뀐 식단에 적응할 시간을 가지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몸에 붙이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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