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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나

시상 - Thaiamus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사람을 좋고 나쁨으로 구분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긍정이나 부정의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 점에 착안하여 과학자들은 뇌의 중심에 위치한 시상 Thaiamus을 연구하여 평가의 유인을 추적했다. 뇌간 바로 위에 위치한 시상은 뇌의 모든 고차원적 활동에 관여한다. 누군가를 마주하면 정식 사고 프로세스에 정보가 전달되기 전에 먼저 뇌의 시상에서 기초적 판단을 한다. 가령, 상대방이 우리를 향해 웃고 있거나, 아니면 소리를 칠 때, 우리 뇌의 시상에서 이런 정서적 유의성Valence(유의성,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기준. 긍정 또는 부정으로 인식한다-옮긴이)을 긍정 혹은 부정으로 해석하여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을 보인다. 이처럼 시상에서 긍정이나 부정의 판단을 하면, 그 신호가 중추 신경계로 전달되어 상대방에게 접근할지 회피할지 활동을 준비한다. 이어서 시상에서 내린 긍정이나 부정의 해석이 뇌의 고차원적 영역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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