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집안 온도가 19도인데 춥게 느껴진다.
창틈으로 밀려오는 찬바람이 애리다.
여름에 26도만 넘도 더워서 못 참았는데,
겨우 6-7도 차이로 두껍게 입어야 한다.
집에서 나의 존재감이 없어 난방을 아주 적게 한다.
매서운 칼바람은 피할 수 있어 다행이다.
어딘가는 차가운 바닥에 몸을 뉘우고
하루를 또 이어가는 분들이 계실텐데.
돌아보면 행복이란 크지 않다.
찬바람 막아내는 집에서 따뜻한 밥 한그릇.
돌아보니 좀더 여유를 만들어봐야겠다.
나의 한 방울은 강을 이루지 못하고 있나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을 늘려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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