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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

데드라인 - 마찰 251쪽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마찰이 생기면, 우리는 그 마찰을 기업의 규율이 무너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조직도 상에서 마찰을 빚은 사람들 위로 선을 그어, 그 선들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있는 상관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상관이 이 두 사람을 정신이 번쩍 나게 해 주었으면'하고 생각하죠" "어, 왜 그게 답이 되지 않습니까?" "만약에 조직 전체가 단일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목표가 모든 사람들의 개인적인 목표와 일치할 때는 해당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지 않습니까? 조직은 복잡합니다. 조직은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조직이 구성되는 방식을 보면, 목표는 사람들 사이에 서로 다르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더보기
데드라인 - 애매모호한 명세서 244 "네, 마찰이요. 시스템을 가지고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협상하죠. 사용자, 이해관계자, 개발자, 운영자, 관리자 같은 사람들이요. RGS 처럼 복잡한 시스템 같은 경우, 서로 다른 이해 집단이 아마 12개쯤 됐을 거에요. 가끔 그 사람들은 서로 동의하지 않죠. 마찰이 생기는 거에요. 예를 들자면 RGS에 관해 협상했던 어떤 집단은 시스템 운영자가 직접 초기 변수를 통제했으면 했는데, 다른 어떤 집단은 중앙에서 통제하기를 바란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 서로 충돌한 거군요. 그리고 만약에 그것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 명세서는 애매할 수밖에요. 예를 들어 운영자가 직접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가 있는지조차 명시할 수 없는 거죠. 구성요소조차도 정확히 명시할 수 없을 거에요. 특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