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즈음에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흔 즈음에 2011년, 어쩔 수 없이 우리 나이로 마흔을 맞이해버렸다. 어쩌다 한번씩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싸주신 도시락을 들고 학교에 가야하는 느낌이 남아있는데,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아빠가 되버린 불혹의 나이가 되었다. 20년 전만해도 인생 60에서 마흔은 남은 20년을 정리하는 것이지만, 세상이 더 좋아져 인생 80이라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고들 한다. 나에게 남은 40년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지금 "마흔 즈음에" 정말 중요하다. 백수라는 특권을 누리며 "생각하지 않고 지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해봤더니, 후회할 수는 없지만 반성할 것들을 찾아냈다. 삶이란 순간 순간 내리는 선택과 실행에 따른 결과물이다. 그 짧은 찰나에 합리나 이성이 끼어들기 힘들다. 이미 학습되고 습관화되어 최적화된 특정 양식, 패턴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