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나 세레모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치 커피 이야기 에티오피아의 아침을 여는 '분나 세레모니' The Ethiopian morning starts with a 'Bunna Ceremony', Ethiopia, 2008. 박노해, http://likethem.kr/ 에티오피아의 모든 아침은 집집마다 향기 그윽한 ‘분나 세레모니’(커피의례)로 시작된다. 무쇠판에 커피콩을 볶고 나무절구에 빻아서 천천히 끓여내는 것은 젊은 어머니가 주재한다. 할머니는 볶은 보리를 나눠주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 잔은 우애의 잔. 두 번째 잔은 평화의 잔. 세 번째 잔은 축복의 잔. 가족들은 세 잔의 분나를 마시고 포옹을 나누며 해 뜨는 대지의 일터로 떠난다. 2011년 10월 더치커피를 만났다. 처음 맛본 더치의 맛은 내가 알던 커피와는 너무 달랐다. 그 뒤로 커피를 더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