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수난시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읽기] 열쇠 수난시대 너무 멋진 글이어서 펌했습니다. "열쇠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잠그지 않아서가 아니라 잠그는 방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이제는 내 기억이 열쇠다."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는 비밀이 아니다." "이제는 `연다`와 `닫는다`라는 의미가 마음과 마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인가. 마음을 여는 문은 비밀번호도 없고 `터치`로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번 읽어볼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열쇠고리에서 가족, 마음, 소통, IT, 기술 등으로 전개하는 글솜씨가 탁월하네요. 생활 구석구석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생각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긴장감. 누구나 한번쯤 겪을 만한 경험으로 생각과 긴장감을 표현하는 글이란. 언제나 이렇게 유유히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을까? 노력은 하고 있지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