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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이 글은 책맛보기로 이동하였습니다. http://tastebooks.tistory.com/24 아래 더보기를 누르시면 이곳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강신주라는 사람의 새로운 장자 이야기인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을 봤다. 실망이 크다. 실망의 가장 큰 원인은 강신주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장자"를 빌려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위해서 장자뿐 아니라 서양의 철학자들을 마구잡이로 빌려왔다. 현학적이다. 칸트, 비트겐슈타인, 데카르트, 레비나스, 부르디외, 스피노자, 들뢰즈, 니체, 라캉, 알튀세르, 헤겔 인용한 철학자들 목록으로 보아, 글쓴이 강신주는 엄청난 독서와 공부를 했음에 틀림없다. 강신주 자신만의 이야기는 없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장자와 어울리는 강신주 본.. 더보기
남쪽으로 튀어 - 아나키즘 남쪽으로 튀어를 봤다.오쿠다 히데오 소설 - 일본 영화 - 한국 영화.위에 있는 순서대로 좋다. 임순례 감독의 한국영화는 만들다 만 느낌이다.게다가 화염병을 든 김윤석과 오연수는 80년대 운동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만 하는 꿔다놓은 보리자루라고나 할까? 할수 있다면 소설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에서 주인공은 일본의 무시무시한 전공투(全共闘)의 전사였던 것 같다. 그가 결혼을 하고 아나키스트로 변신하고, 일체의 권력과 권위에 맞서 싸운다. 그리고 남쪽으로 튀어 조용히 살려고 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아나키스트가 발 붙일 곳이 없어, 또 싸우고 머나 먼 섬으로 떠난다. 강신주가 쓴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을 읽다보면 형이상학과 아나키즘에 대해 나온다. 아나키즘은 개인의 삶을 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