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

안재욱의 친구를 듣다가 - 朋友 버스를 타고 가다 흘러나오는 안재욱의 '친구'가 들려왔다. 갑자기 서글픔이 밀려온다고나 할까? 괜시레 힘든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사랑이 날 떠날 때 내 어깨를 두드리며 보낼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해도 못믿을 이세상 너와 난 믿잖니 겁없이 달래고 철없이 좋았던 그시절 그대로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세상에 꺽일 때면 술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너와 마주 앉아서 두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 아래 있잖니 세상에 꺽일 때면 술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너와 마주 앉아서 두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 아래 있잖니눈빛만 보아도.. 더보기
안과 밖이 다른 사람편 의미심장한 광고가 나왔다. 가족들이 가정을 기준으로 안과 밖이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잡았다. 그리고 밖에서처럼 안에서도 같은 모습이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사원 김아영은 상냥하지만 딸 김아영은 ... 꽃집 주인 이효진은 친절하지만 엄마 이효진은 ... 친구 김범진은 쾌활하지만 아들 김범진은 ... 부장 김기준은 자상하지만 아빠 김기준은 ... 밖에서 보여주는 당신의 좋은 모습, 집안에서도 보여주세요. 이 광고가 의미심장한 것은 사람이 가지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에 적응하여 살아남기 위해서 압박받는 모습과 현대의 거의 모든 노동이 가지는 모습인 "감정 노동"에 대해서 살짝 뒤집기를 하고 있다. 특히 "감정 노동"은 중요하다. 현대의 모든 노동 현장에서는 직접적인 육체 노동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