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호칭 썸네일형 리스트형 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회사 호칭 회사 구성원 모두에게 이름 뒤에 [님] 자를 붙어야 하는 회사에 4년간 다녔다. 나이나 직급과 상관없이 [님]을 붙여야 하는 일이 익숙하지 않고, 신선해 보이기도 했다. [님]이라는 호칭은 컴퓨터 통신에서 채팅하던 까마득한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모뎀을 이용하여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에서 채팅을 할 때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관습적으로 모두가 [님]이라는 호칭을 붙였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하는 줄 알았던 까막득한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을 사회에 나가 회사라는 조직에서 겪었다. 한국이라는 사회는 나이, 학번, 조직내 서열, 입사 순서 등에 따라 존칭과 하대를 결정하는 아주 단순하고 무서운 위계질서가 있다. [님]을 붙여야 하는 회사는 무슨 철학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국 사회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