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농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디어 2011년 농사를 시작하다. 3월 19일 드디어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밭에 도착했는데, 친절한 밭 주인이 맛있는 삼겹살을 준비해와서, 일도 하기전에 배가 터졌네요. 아이 좋아라. 드넓은 밭을 조합원(!)끼리 분배했습니다. 눈에 잘 안보이는 외진 구석을 선택했습니다. 생각해두었던 농법을 적용해보고 싶은데, 너무나 상식을 깨는 농법이라,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거든요. 역시나 밭을 나누면서 조합원들끼리 갈라섭니다. 어떻게 자식을 낳고 나서, 방치할 수 있는냐? 그렇게 하면 그게 무슨 농사냐 등등. 제가 하려는 농법은 별게 아니거든요. 첫째, 자연 그대로 순환하는 농사를 하려고 합니다. 둘째, 가능하면 토종씨앗을 이용하여 종의 다양성을 지키려 합니다. 셋째, 검은비닐로 멀칭하거나, 농약을 쓰는 행동을 안하려 합니다. 넷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