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전두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떠난 보낸 선생님 이 글은 2009년 8월 24일에 쓴 글입니다. 선생님이 가신지 1년을 기다렸습니다. 너무 섣부르면 예의가 아니고, 너무 오래 기다리면 마음이 잊혀질지 모르겠습니다. 고인이 되신 고 김대중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내 고향 빛고을에서는 고 김대중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당신이 국회의원이여도, 한 당의 총재여도, 대통령 후보였을 때도, 또는 대통령에 당선된 1997년 겨울에도 모두 "선생님"이라 부른다. 내 어린 시절 기억의 처음부터 김대중 선생님으로 기억된다. 국민학교에 입학했던 1979년 10월 김재규의 총알이 유신의 심장을 관통시켰던 때로 기억된다. 어른들은 김대중 선생님을 이야기했다. 박통이 죽었는데, 처음으로 들어보는 김대중 선생, 어딘가 낯선 이름이다. 그 뒤로 5.18이 다가오기 전까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