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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나

장마예보에 대한 3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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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며?
장난하냐!
장하도다.

이젠 하늘도 2MB를 버렸다고 합니다. 장마가 지속되어 촛불을 켜기 어려울 때 미친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나 본데, 하늘도 국민을 위해 장마를 늦추고 있나 봅니다.

이 3행시는 매번 틀리는 기상청의 오보에 대한 간결하고 풍자입니다.

장마라며?
매번 틀린 일기 예보를 하던 기상청이 꼭 맞을 것이라고 내놓은 장마예보를 내놓았지요. 6월 17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는데, 시작은 한 거 같으나, 한번 세찬 비를 내리고 잠잠. 지난 21, 22일 주말에도 비가 온다고 했으나 하늘은 꽤청.

장난하냐!
많은 사람들은 놀러가거나 휴가 계획을 바꿨을 건데, 그보다 2MB쪽은 장마가 계속되면 촛불이 수그러들고, 그 불을 지속하기 힘들거라는 판단에 재협상하는 척 하다가 고시를 할 계획이었으나, 완전 장난 예보에 넘거간 거죠. 지난 4월에 오보에 대한 2MB의 질타에 대한 기상청의 복수극이라는 설도 있네요. 안올라오는 장마전선을 끌어오릴 수도 없고, 질타한다고 안 오는 비를 오게 할수도 없고.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787878

장하도다.
평소에 오보로 지탄받던 기상청이 오보를 이용해 큰 일을 이뤄낸 것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평소에는 장난하냐, 세금이 아깝다고 혀를 차시던 분들이 모두 기상청 짱을 외치는 것이죠. 이번 25일 이후에도 하늘이 맑고 쾌청해서 모두들 촛불을 들고 모였으면 하네요.

이번 사태가 끝나면 기상청은 밥값을 제대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