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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공공기관 이전, 그 숨은 피해자들을 위하여

2005/06/27 14:11

지난 금요일(6/24) 공공기관 이전지가 확정 발표되었다. 벌써 부터 어느 지역은 출퇴근 가능한 지역이고, 나머지 지역은 출퇴근 불가라는 말과 함께, 수도권에 남을 30% 인력에 들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그리고 공공기관 이전에 반대하는 집단적인 움직임도 등장한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같이 못간다는 사람들은 너무 배 부르고 등 따수운 거 아닌지..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고, 불철줄야 노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까짓 일하는 지역때문에 못간다는 말을 하는지..

그리고 공공기관이야 건물 세워주고, 살 집 주고, 학교나 기타 특혜들이 많은데, 협력업체라는 이름으로 그냥 딸려가서 맨바닥에 헤딩해야하는 하청업체들 생각을 해봐라. 집도 없이 숙소나 하나 만들어서 여관생활 전전해야 되고, 가족들과 생이별해야하는 약자들은 그들 눈에는 이미 없다.

이번 기회에 못가겠다는 사람들은 월 100만원, 50-60시간 일하는 사람들, 또는 그나마 일할 자리도 없는 실업자들을 생각해야 된다..

그리고 이번 이전 결정에 아무런 혜택이나 고려대상도 못되는 협력업체 - 을은 좀 났지.. 병, 정 관계-들에게도 숨통을 틔워주기 바란다. 

암튼 철밥통은 좋은거야..~~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