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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북한 핵실험 뭔가 이상하다.

10월 9일 터졌다는 북한 핵실험, 뭔가가 이상하다.

몇 가지 이상한 점은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손쉽게 유추가 가능하다.

1. 김정일이 실권한 것이 아닐까?
김정일이 정말 똘아이가 아니라면, 핵 실험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 최후의 카드는 감추고 있을 때 그 값어치가 있는 법이다. 한 국가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히든 카드를 이렇게 손쉽게 내 놓았다는 것이 수상하다. 여기에 대해서 2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강경파에 의해서 김정일이 권력을 박탈당하고 있거나, 또는 핵 실험보다 더한 카드를 가지고 있는가이다. 북한 경제나 상황을 놓고 볼때 후자는 좀 의미가 없다.  전자가  설득력이 있는데, 북한 군부 또는 강경파가 체제 자체를 버티는 김정일 부자를 제거하지는 못하고, 내부적으로 실권시키고 필요할 때만 얼굴마담 처럼 내미는 것이다. 조금 덜한 경우는 강경파가 핵을 탈취하고, 날짜와 시간을 통보하고 장소와 방법에 관련된 것을 비밀로 부쳤을 경우이다. 두 가지 추측 경우 모두 김정일이 실권을 많이 또는 부분적으로 빼앗기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2. 한국 꼴통우파/꼴통좌파의 비겁함


핵으로 무장했다는데, 꼴통우파는 졸라리 노무현과 DJ를 씹어댄다. 그들의 미덕은 국난이 다쳤을 때 지도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적과 맞짱을 뜨는 화합을 강조해야 하는데, 어떻게 된 노릇인지, 더 더욱 비난의 강도만 높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꼴통우파들, 특히 조선일보가 전쟁을 준비하자고 나올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절대절명의 순간에 한국경제를 걱정한다. 전쟁이 터지기 일보직전에 또는 터진 다음에 경제가 무슨 소용인가? 그들의 판단은 이미 전쟁 불가라는 입장이 정리되었거나, 실상 적대하던 적과 전쟁을 벌이기에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에 대한 불안한 미래가 걱정되는 것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나, 꼴통 좌파들도 별 반 다르지 않다. 이 상황에서 평화와 반핵, 군축이 먼저 나오는 것은 또 뭔가? 그것도 북한은 별반 잘못한 것이 없다는, 또는 미국이 잘못했거나, 아니면 아무도 잘못없다는.. 그럼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지금 중요한 것은 잘못된 북한 체제와 지도자들때문에 굶어 죽는 아이들이 널려있고,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넘어오는 북한 주민들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운 좋은 사람들만 한국으로 오고, 재수 없으면 중국 내 (비확인된 바지마, 인신매매에 의해) 술집이나 사창가에 팔리고, 중국 최하층민을 바치는 계층으로 숨어지내야 한다는 점이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