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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광고는 우는 아이에게 동영상 한 번 더 보여준다는 설정인다. 

우는 아이에게 눈요깃 거리로 스마트폰을 쥐어 주는 것이 좋은 일일까?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 주는 일은 부모가 귀찮아서일 가능성이 크다.

또는 부모가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모를 가능성도 있다.

광고에 나오는 아이 정도면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아이의 불만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해결해야 하는데, 신나는 동영상으로 해결하려 하면,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린 아이들이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이 좋아 보이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처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은 쉽게 화려하고 동적인 것에 중독되고 벗어나기도 힘들다. 그러는 동안 보통의 정서발달이나 감정 표현이 서투르게 된다.

이 광고는 정말 싫다.

광고를 만드는 분들이 더 신경써서 세심하게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 정서를 고려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