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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기

2011년 4월 9일 밭일 - 호박 심기 9일은 여러가지 불리한 날이다. 어제 기침을 하다 어떻게 된거지 허리가 결리는 바람에 안 좋았다. 거기다 인현군은 회사일로 참석 불가를 통보해왔고, 유빈이는 축구와 태권도 때문에 가지 못하는 상황. 덕분에 민준군도 안 가겠다고 해서, 조촐한 모임이겠다 싶었는데, 도착해보니, 총 4명 참석. 한 가지 특이한 것은 1주일 사이에 도로에 차가 잔뜩 늘어서 밀리고, 밀렸다는 점이다. 리터당 100원 할인의 힘인지, 아니면 날씨가 좋아서 늘어난 사람들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은 언제든지 좀 그렇다. 여러가지로 한 일이 많다. 지붕이 날아간 원두막에 지붕을 만들고, 호박 구덩이를 파서 호박을 심었다. 도착해서 심어 놓은 작물들이 잘 있는지 상태를 살펴봤다. 불행하게 심어 놓은 상추 모종의 60%.. 더보기
2011년 4월 3일 밭일 - 씨 뿌리기 4월 2일, 전국에 방사능 비가 내릴 수도 있다는 뉴스에, 토요일 밭일을 일요일로 옮겼다. 다들 일정들이 꼬였을텐데, 가장 많이 참석했다. 4월 3일은 어린이들이 4명이나 참석했다. 세영, 유빈, 영호, 민준(나이순). 또 카메라를 챙기지 않아서, 사진은 없다. 이날 밭일에는 처음으로 재혁군이 아들 민준이와 참석했다. 앞으로 꾸준히 나올 것인지 궁금하다. 갑자기 일정이 바뀌어서, 일요일 11시에 출발했다. 급등한 휘발유의 위력일까? 올림픽대로가 뻥 뚫렸다. 도착하니 모두들 나와서 일하고 있다. 잠깐 밭을 둘러보고, 곧바로 점심을 먹었다. 사돈댁에서 순대국을 끓여오셨는데, 정말 잘 끓이였다. 6개월 가까이 땅속에 묻어 두었던 김장김치를 꺼내어서 먹었다. 와우 예술이다. 역시 거칠게 키운 배추라서 거칠다. .. 더보기
2011년 3월 26일 밭일 - 감자 심기 감자 심기 방법 : 특별하지 않는 방법으로 심었습니다. 씨 감자 사서 반으로 가르고, 땅에 심었습니다. 좀 다른 것은 낙엽을 태운 재를 감자 자른 면에 발라줬습니다. 그래야 습기를 막아서 썩지 않게 해준다는 밭 주인의 오래된 비법만 적용했습니다. 3월 26일 토요일. 모임 약속이 4개인 날이다. 도저히 4개 다 참석할 수 없다. 그냥 선택했다. 내가 꼭 하고 싶은 것으로. 그래서 0번으로 밭에 나가서 일하기로 했다. 금요일 밤 집사람의 투정이 나왔다. "도대체 일자리는 안 구하고, 허구헌날 농사 지을 생각 뿐이면, 우리집 생계는 어떻게 해?" 반사, 무시 모드로 가면 쫓겨날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넘어갔다. 나쁜 남자다. 아침 8시 일어나서 먼저 수원으로 갔다. 밭이 있는 광주까지는 차가 없어,.. 더보기
드디어 2011년 농사를 시작하다. 3월 19일 드디어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밭에 도착했는데, 친절한 밭 주인이 맛있는 삼겹살을 준비해와서, 일도 하기전에 배가 터졌네요. 아이 좋아라. 드넓은 밭을 조합원(!)끼리 분배했습니다. 눈에 잘 안보이는 외진 구석을 선택했습니다. 생각해두었던 농법을 적용해보고 싶은데, 너무나 상식을 깨는 농법이라,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거든요. 역시나 밭을 나누면서 조합원들끼리 갈라섭니다. 어떻게 자식을 낳고 나서, 방치할 수 있는냐? 그렇게 하면 그게 무슨 농사냐 등등. 제가 하려는 농법은 별게 아니거든요. 첫째, 자연 그대로 순환하는 농사를 하려고 합니다. 둘째, 가능하면 토종씨앗을 이용하여 종의 다양성을 지키려 합니다. 셋째, 검은비닐로 멀칭하거나, 농약을 쓰는 행동을 안하려 합니다. 넷째.. 더보기
쿠바 생태도시 아바나 자료 EBS 쿠바의 교육 [세계의 소프트시티를 가다] 아바나 - 녹색으로 이룬 두 번째 혁명 천지아 기자의 쿠바기행 - ⑨ 세계적 유기농 국가 친환경 유기농의 선진국, 쿠바(Cuba)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 Daum 책 매혹의 땅, 쿠바 - 1부 희망을 꿈꾸는 도시, 아바나 환경스페셜 [세계의 생태도시]제1부 녹색혁명. 도시, 생명을 키우다 - 쿠바 아바나 - - 평화나눔공동체 농촌 환경 -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느린 희망: 유재현의 쿠바문화 리포트 Effective Microorganisms 똑똑한 주부가 꼭 알아야 할 착한 미생물 EM 이야기 더보기
경기도 광주 텃밭 - 배추 사진 경기도 광주에 있는 사촌형 밭을 개간해서 배추와 열무랑 기타 작물을 심었다. 심고 나서 한동안 못 갔는데, 오늘 사진을 받아 보았다. 배추가 약 300포기 정도 되는데, 흐뭇하다. 배추 도둑이 들끓는다고 해서 CCTV 설치해야하는가 이야기 한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옆에 호박도 잘 자라고 있고, 올 가을 김장은 문제 없겠다. 도둑만 없다면. 더보기
나눔농부 주말농장 텃밭 위성사진, 항공사진 구글어스나 구글맵에서는 37°40'35.75"N 126°51'22.25"E 를 넣으시면 나옵니다. 나머지 한국 검색에서는 낙타고개 만 넣으시면 됩니다. 다양한 모습인데, 시점들이 각기 다양하네요 더보기
텃밭 가는 길 유빈이와 함께 가는 텃밭은 일산 원당역옆의 하나농장이라는 곳입니다. 여기까지 가는 길이 조금 험난하지요. 자가용이 있거나 택시를 타고 간다면 매우 간단하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총거리 20.8km에 소용시간이 42분으로 나오는데, 느낌상 주말에는 25분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원당역까지 가는 방법은 참 험난합니다. 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집앞에서 버스로 합정까지 가고, 6호선으로 갈아탄 후에 다시 불광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원당역에 갑니다. 원당역에 가서 차편을 이용해서 하나농장까지 가지요. 택시를 타면 4000원 정도 나옵니다. 이렇게 멀고 험하게 가는 길을 유빈이가 매주 빠지지 않고 가자고 하니, 텃밭에서 일하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그래서 물어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