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이야기가 궁금해서 원작 만화를 봤다. 헛갈린다. 참교육이 좋은 것인지, 입시 교육이 좋은 것인지. 그나 저나 작가가 무척 열심히 조사, 연구했다는 것과 거의 철학자 수준의 말들이 넘친다. 참 잘 만든 만화고 나에게도 도움을 많이 줬다. 공부를 다시 해서 서울대에 가볼까나. 흑흑..
만화책 앞 뒤에 나온 말들을 인용해본다. 좋은 말도, 그렇지 않은 말도 있다. 모두 생각을 한 번쯤 더하게 해준다.
1권
이 사회의 룰은 똑똑한 놈들이 자기네 좋을 대로 만들고 있는 거다. 눈앞에 기회가 있는데도 뛰어 들지 않을 놈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일본의 룰은 동경대를 나온 놈들이 만드는 거다. 그러니까..., 동경대에 가라!!
2권
"틀"이 없으면 네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렇게만 해 봐라 너는 평생 패배자다.
지금 고삐를 쥐고 있는 건 나다. 그러니 룰을 만드는 것도 나다. 이기고 싶다면, 나보다 똑똑해지는 수 밖에 없어
3권
무엇을 보더라도, 무엇을 듣더라도 자극과 발견이 있을 수 밖에. 그렇구나..., 이게 "공부"라는 거구나.
기업 수익, 급여, 보너스의 평가... 사회는 어느 곳에서나 숫자라고 하는 결과를 요구한다. 당당하게 숫자와 결과가 좋다고 까놓고 말하면 될 것을.
4권
남의 그늘에 편하게 숨은 채로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나?
혼자서는 싸울 수 없고,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
입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까먹는 것도 당연하다'는 전제를 세울 필요가 있어. 그러니까, 무리해서 계속 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 무리를 한다면 단 한 번, 승부를 걸 때 뿐이다!
5권
"제대로 읽기 란" 필자와 마음으로 나누는 캐치볼인 것이다.
온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게 하니라, 대지의 밭에서 캐낼 감자를 키우는 거지.
[실패를 했다...] 하지만, 그건 자신이 못났다는 뜻이 아니야. 정말 못난 건, 그 실패를 거울로 삼지 못하는 녀석이다!!
6권
사람에게 순위를 매기지 ㅁ라자고 지껄이는 녀석은 소심해빠진 조무래기에 불과하다!
경쟁이란... 결국 자신과의 싸움, 타인과의 싸움이 아니란 말이다.
스스로 반성하고 고쳐라. 그러한 [정신적인 강인함]이 없으면 입시에선 절대로 이길 수 없어!!
7권
두 사람에게 획기적인 화학반응을 일으켜 드리죠.
시험은 언제나 자신과의 싸움... 이 점을 마음 속 깊이 새겨둬라!!
학교와 사회는 동일선상에 있다. 매사를 대충대충 넘어가려 하다간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어른이 되면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지금부터 배워라!!
8권
일단은 과학과 사회로 있는 힘껏 대쉬해 보는 거다. 믿거나 믿지 않거나 그것이 인생의 갈림길.
위만 보고 있으면 발밑이 부실해지게 돼.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해낼 수 있게 되는 것, 그것 만으로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단 걸 알아라!
9권
남이 나를 움직여 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움직이는 거다. 믿거나 믿지 않거나 그것이 인생의 갈림길.
100명의 아이가 있다면, 100가지의 자녀교육이 있다. 키워드는 논리적 사고와 직감적 사고, 여기에 감추어진 아이들의 성질을 간파하여 자녀교육이 허사가 되지 않게 하라!!
10권
겁먹지 말고 전쟁에서 천하제일 테크닉의 화살을 쏴라!!
동경대의 문제는 무기질이 아니다. 문제작성자의 피가 흐르는 살아있는 문제다.
입시에서 테크닉을 구사하는 게 뭐가 잘못인가!! 효율적으로 점수를 따는 행위를 비판하는 놈들은 착각을 하고 있다. 동경대 수학 대책으로 전수한 3가지 테크닉. 합격하고 싶다면 사양 따윈 필요 없다. 마음껏 구사하라!!
11권
진정한 자유란 자신의 규칙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입시란 것은 자신을 죽이는 게 아니다. 자신을 살리는 거다.
'머리가 텅 비었다'는 말은 최고의 칭찬이다. 온각 것들을 즉시 흡수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진 학생. 그런 사람이 바로 동경대 합격의 소질을 가진 사람이다!
12권
스스로 생각한다는 건 아무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소리야.
공부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아.
인간은 모두 게으름뱅이 누구나 편해지고 싶어하는 법! 최고의 게으름뱅이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에서 새로운 발명과 발달이 태어났다. 기존의 것으로부터 자기만의 룰을 만들어내라!!
13권
당연해 보이는 것에야 말로,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한 비결이 숨어있는 겁니다.
진실을 보지 못하면 반드시 손해를 입게 되지.
동경대 브랜드는 순식간에 상대에게 플러스 이미지를 주는 명함과도 같은 것이다!!
14권
상식을 깨부시기 위해선 상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너는 그저 먹이만 받아 먹을 줄 아는 돼지냐?
'배운다'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것. 솔직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일단 받아들인 다음 파헤친다.. 언제나 이 자세가 중요한 법!!
15권
변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을 거둔다...
손해인가 이익인가 무언가를 결정할 때의 판단기준은 항상 그것 뿐이다.
최후의 순간, 수험생의 마음을 지켜주는 것은 '공부했다'는 사실과 그에 따른 자신감. 자신의 학습량과 내용을 수첩에 기록하라! 수첩은 입시의 생명 그 자체다!!
16권
입시란건 시험당일 뚜껑을 열어보기전 까진 모르는 법이지. 그래서 재미있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거야.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요? 제가?
인간은 변하는 법이다. 1년도 걸리지 않아. 네 몸 속에 1년 전과 똑같은 세포는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넌 완전히 다시 태어난 거야!!
17권
입시를 돌파하기 위한 공부법은 모두 가르쳤다. 해야 할 일은 이미 다 했어.
아이를 동경대에 합격시키는 부모는.. 결코 합격했으면 하고 바라지 않습니다.
진정한 수험생이란 자기 스스로 공부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그렇게 된다면 주위에서 쓸데없이 지도할 필요가 없어진다!
18권
입시가 끝날 때까지 선생님들과 학교를 철저하게 이용하기로 했어요.
사람은 객관적인 숫자가 있어야 성장을 실감하고 성장을 실감해야 끝까지 노력할 수 있어!!
어른을 이용해라!! 어른에 비해 경험이라는 점에선 결정적인 차이가 있지. 이것만은 항상 짊어져야 할 핸디캡이다!! 어른이 하는 말을 잠자코 따라해 봐라!
19권
입시에서든 뭐든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이 강해질 수 있고 더 유리하댔어.
시작했을 때는 공부가 무한한 것 처럼 느껴졌지만, 시험공부는 유한해.
실전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불안이란 노력의 훈장이다!! 불안을 컨트롤해 '실전에 강한 사람'이 되어라!
20권
공부건 스포츠건 연습대로만 하면 거의 성공하지.
걱정이나 불안이 없는 수험생이 어디 있겠어
승부를 내야 할 순간 주저하는 놈은 이길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지. 결국 스포츠건 학문이건 비즈니스건, 승부는 각오를 굳히고 강하게 나서는 사람이 이기고, 반드시 성공한다!
21권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 그게 바로 가장 빠른 성공의 지름길이었어
그때.. 다리 위에서 사쿠라기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합격발표는 반드시 혼자서 가라! 기쁨도 슬픔도 혼자서 곱씹어라. 앞으로 인생에서 수많은 난관과 직면하게 되겠지. 혼자서 현실에 맞서 뛰어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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