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연길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책 보는 흐름이 끊겼습니다.
핑계지만 중국에서 희미한 조명에서 책을 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2월이라 2일이나 짧아 훅 하고 지나갑니다.
긍정의 배신 ★★★★
히든 리스크 복잡성의 위험★★★★★
핑계지만 중국에서 희미한 조명에서 책을 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2월이라 2일이나 짧아 훅 하고 지나갑니다.
긍정의 배신 ★★★★
'누군가 이런 책을 써 주길 평생 기다렸다!'는 책 앞의 선전 문구처럼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책을 낼 것이라는 예측이 맞았다고나 할까. 너무나 미국적인 상황에서 씌여진 책이라 미국인물과 역사 등등이 나와서 잠시 헛갈리는 경우가 있고, 미국에 맞춰 써진 긍정론의 역사라고나 할까. 종교에서 기업으로 긍정이 어떻게 전염되었는가.
히든 리스크 복잡성의 위험★★★★★
2009년도엔가 보면서 정말 대단하는 느낌을 가졌던 책을 연길 출장가면서 다시 들어보았다. 2011년에 봤던 디퍼런트가 수필에 가까운 이야기라면 히드 리스크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다. 저성장하는 시장에서 고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복잡성의 함정에 빠지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준다. 일이란 결국 복잡성을 낮추는 것일뿐.
소설 데드라인 ★★★★★
리스크 관리를 쓴 톰 디마르코의 역작. 진정한 프로그램이란 무엇이고,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의 진수다.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
인공지능을 연구하다 보면 지능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빠지게 되는데, 그에 대한 아주 좋은 설명을 접하게 된다. 현대의 뇌 과학자들은 fMRI로 사람들의 뇌를 찍어 이렇고 저렇고 하는 이야기만 하는데, 왜 지능을 가지게 되었는가, 지능이란 무엇인가, 그 동작원리는 무엇인가를 역설한다. 틀렸는지 맞았는지 아직 검증은 안되었지만, 틀려도 좋으리.
전략과 혁신 = Strategy and innovation ★★★
행동과 경영 = Behavior and management ★★★
조직과 의사결정 = Organizing and decision making ★★★
중국의 관리학자라는 잡지의 편집진들이 펴낸 경영학의 대가들을 찾아서 정리학 글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원래 4권이 나와 있는데, 불행히도 1권은 도서관에 없다. 머리 아프게 봤다. 무슨 말들이 구구절절 어렵고 합리적인 논리만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지. 잠이 안 올 때 보면 딱 제격이다. 덧붙여 중국이 만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이런 정도로 경영학의 역사와 대가를 정리한 책은 보지 못했다. 내가 경영학이 사용하는 개념과 논리, 단어들에 익숙하지 못해서 지루하고 재미없었을 수도 있겠다. 다음에 시간 나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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