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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맛보기

2012년 3월에 본 책들

다시 3월 봄이 오는군요.
부지런히 책을 봐야겠습니다.

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 3월 3일
인간이 글자를 사용한지는 오천년이 되었지만, 대중들에게 글자가 다가온 것은 대략 500년, 그리고 대중교육을 통해서 글자가 중요해진 것은 겨우 100년. 글자 이전의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생각했을까를 "난독증"이라는 소재로 재밌게 풀어낸다. 글자 중심의 교육과 일이 이미지로 생각하고 통합하는 사람들에게 약점인 세상이다.
 
(일생 동안 꼭 피해야 할 17가지) 생각의 함정  ★★★ 3월 4일 
별로 재미없다. 그말이면 충분하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3월 6일
디마르코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일하고 있다면 첫장에서 마시던 커피를 쏟을지도 모르니 조심들.

회사어로 말하라 ★★★★ 3월 7일
자기 계발책들은 5개가 머뭇거려진다. 치사하고 구차해도 살아남기 위해 따라야 하는 것은 너무 치사빤스기 때문이다. 다른 자기 계발서보다 "실효적인" 이야기를 쌈빡하게 해서 4개다. 회사에서 일잘하고 인정받으려면 토익, 스펙보다는 이런 종류가 좋다.
 
농부로부터 ★★ 3월 5일 ~  
재밌는 구성인데, 쌈지 사장님은 왜 나왔을까 싶다. 쌈지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고 잠깐 나온다. 그래도 아니다. 20년간 "흙살림"을 운영하시는 이태근 회장님을 뵈러 가야겠다.

스웨이  3월 8일 ~  
이런 종류의 허접은 나오지 말았으면 한다.

손자병법 ★★ 3월 17일   
지금까지 봐 온 손자병법중에 최고라 생각한다. 한문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도 맛깔스럽다. 소장예상 목록이다. 김원중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보증 수표.

관계의 본심 ★★ 3월 18일   
꽤 재밌는 책이다. "설득의 심리학"만큼은 아니지만, 노력하는 모습과 풀어내는 감각이 좋다. 특히 연구를 교수 혼자가 아니라 같이 한 사람들 이름을 꼭 언급해서 좋다. 실험에 대한 창조적인 접근도 좋고, 감정이 없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사람의 감정을 읽어낸다는 발상이란.
 
경제를 읽는 기술, 히트 HIT ★★ 3월 20일   
책 두께에 비해서 내용은 별루다. 이미 남들이 다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았다. 모아 놓은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 3월 19일 
3월에 건진 책. 성과는 둘째 치고 삶이 힘들고 일이 지치고 잠을 못잔다면 꼭 읽어보시길. R.O.W.E를 읽을 땐 극한실용주의 일방법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라면 현실에 적용가능한 손쉬운 방법이다. 가끔은 버리고 돌아가도 좋은 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이제 책 보기를 멀리하고 생각하기를 해봐야겠네요.

봄이 오면 농사도 지어야 하고 바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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