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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블로그에서 발견한 촛불 혁명

다음 블로그 검색으로 6월 이후의 촛불 혁명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찬반을 떠나서 그냥 목소리입니다. 단어들에 봉화, 봉기, 혁명, 탄핵, 폭력 등 부정적인 의미가 많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보시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원래 글 주인들께 미리 양해드리지 못했는데, 문제가 된다면 빼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블로그에 올라온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서 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좋은 블로그 글이 있으면 트랙백으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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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과연 봉화로 타오를 것인가?    2008.06.02
http://moveon21kr.tistory.com/873


며칠 전 다른 이름으로 촛불시위가 혁명으로 발전하진 않을 것이란 글을 썼다. 아직 그 판단은 유효하다. 그러나 그 글을 쓴 뒤로 나가본 촛불집회에서 느낀 현장감은 자못 감동스러운 것이었다. 게다가 이명박 지지율은 곤두박질하고 있고, 권력의 심층부에서 나오는 현 상황인식과 코멘트는 가소롭기 이를 데 없다


 무엇보다도 이명박은 국민투표를 통해 당선된 정통성 있는 대통령이다. 권력의 정통성여부는 정권을 지키는 첫번째 주춧돌이다. 박정희가 유신헌법을 통해 자기 권력의 정통성을 훼손한 뒤로 긴급조치가 나오기 시작했음을 상기하라. 다시 말해서 정통성이 없는 정부는 필연적으로 민중의 저항에 직면하게 되고, 그것을 탄압하기 위해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하게 된다. 남미의 더러운 전쟁을 기억하라.

 두 번째로 국민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가장 큰 이유는 경제 회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민생경제는 언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큰 이슈요, 정치의 요체이다.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It's a economy, Stupid!) 한 마디로 잘나가던 부시가 낙마했다.

 세 번째로 혁명을 부르기엔 아직 희생이 부족하다. 피를 보지 않는 혁명은 없다. 명예혁명이란 아름다운 이름도 압도적인 군사력의 차이가 가져온 결과일 뿐, 어떤 혁명도 예외 없이  희생의 온축과정을 요구한다. 정권 교체는 권력자의 잘못에 대한 민중의 저항이란 과정을 거치는데, 이 부분에서 이명박의 실정이 실제적인 희생을 불렀다는 것은 지나친 평가다.

 세 번째로 국민 저항의 강도와 명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지도부가 없는 시위 현장은 하나의 거대한 축제로 변한 지 오래다. 공자 가라사대 호자불여락자(好者不如樂者)라 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즐기는 사람이며 집착하지 않는 사람이다. 시위를 즐긴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그것은 시위 참가자들이 현 정권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심지어 그것을 조롱한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시위 참가자들의 논리가 현 정권의 그것보다 우월함을 반증한다.

 아직은 시위 참가자의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온 국민이 모두 시위에 참가해야만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이 정권이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지 않아 연행되는 시민 숫자가 천 명 만 명을 넘어간다면,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현 이명박 정권의 몰락 외에는 없다.

 결론적으로 이명박 정권은 아직 기회가 남아 있지만, 그 자신이 정통성 있는 정권임을 앞세워 국민의 생존과 존엄마저 좌지우지하려는 현금의 작태를 걷어치우지 않는다면, 촛불은 횃불이 되고 정권을 쓸어뜨리는 거대한 물결로 변할 수도 있다. 지금은 아직 임계상황은 아니지만, 임계점을 넘길 것인지 여부는 현 정권의 태도에 달렸다. 우선 당장 내일 발표될 청와대의 민심수습책이란 걸 지켜보도록 하자. 옥동자가 나오길 바라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울 것처럼 보인다. 내가 틀리길.


촛불집회엔 지도가 없다.    2008.06.02
http://hyukzak.tistory.com/37


80년 서울의 봄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심재철과 꺼삐딴리'라는 글을 쓴적이 있다. 서울역에 모인 수많은 민중들을 심재철 같은 놈들이 있어 다 해산 시켰다. 그 결과가 낳은 사건이 광주학살이다.

진정으로 우리의 힘은 강하다. 하지만 올바른 지도가 없을 경우에는 반드시 패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아야 한다.


지도없는 촛불 vs 조직적인 진군 (비폭력 vs 투쟁)    2008.06.03
http://blog.daum.net/absconc/4479908


당연히, 독재와 폭정에 대항하여 민주적 인민이 해야할 일은정치권력을 뒤엎는 것, 즉 완벽히 권력의 구조자체를 뒤엎는 혁명까지야 아니라 하더라도 통치권력의 교체를 향한 투쟁일 것이다 (전자라면 더 좋겠지만 이걸 더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으니!). 그 투쟁의 일환이 작금의 '미친소'를 타고넘어 '이명박 퇴진'의 외침으로까지 발전하며 이뤄지는 일명 '촛불문화제'와 그 연장선의 '평화적 거리행진'의 형태로 부각된다. 투쟁의 주체도 정체도 불분명한, 익명의(때로는 무책임의)인터넷문화의 모습과도 몹시 닮은(때로 그 연장이기도한), '주동자 없는 투쟁'이민주주의의 21세기적 새로운정치양태라고도 한다 :'아무도 우리를 지도하지 마라!' '다기한 분화 속에 있기에우리는 더 옳고 더 민주적이다!'라는 외침이 시대상이다.혹자는 이러한 양상을"21세기 아나키즘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며 작금의 '촛불문화제'적 흐름에무척이나 고무되어,'직접민주주의'의 가치가 곧 실현이라도 될 것인양 흥분된 감정에충실하길 주저치 않는다

달리 방법이 없다. 구체적으로 거친 방법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더라도, 최소한 MB 정권에게조금이나마 인민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려면 조직된 힘(힘의 조직)이 필요하다. 경찰이나 교회가 무서운 건 그들이 맹목의(옳고그름을 따져서는 안되는) 조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리라. 물론 전쟁은 맹목의 돌격이겠지만 투쟁은 분명하고 논리적인 축으로 움직인다고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어느정도는, 그런 축의 설정은 전사의 몫이 아니라 조직의 몫이다. 21세기에는, 글쎄?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건,함께 모여있다고 다 조직이 아니라, 모여서 진군하는 방향이 함께여야만 그것이 진정 조직일 것이다 (동서남북 말고 아래위로).


이것은 혁명이다    2008.06.03
http://blog.daum.net/bazang/13046953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고, 최소한의 경제적 희망도 보여주지 못하는 정부, 과연 국민의 대표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은 처음 이명박이 얼마나 실용적으로 경제를 살릴 것인가 나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기대는 이내 ‘경제 안 살려도 좋으니 가만히만 있어다오’라는 체념어린 부탁으로 변했습니다. 현 정부의 존재이유가 사라졌는데도 이를 눈감아줄테니 그간 쌓아올린 국가정체성이나 사회가치들만이라도 흔들지 말아달라는, 국민으로서는 가슴아픈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부탁마저 외면했지요. 국민의 진심어린 의견과 행동에 대해 ‘괴담’이라 치부하고 ‘배후’를 찾겠다는 그들의 대응은, ‘국민은 우민’이라는 그들의 옛날 가치관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말을 듣지 않는 이 사람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명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광우병, 촛불 집회, 성난 군중들의 함성.    2008.06.03
http://kimjhc.egloos.com/427207
 

지금 그들의 분노는 '광우병 파동'만의 그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독재적인,
 '시민 머리 위에서의' 정치를 지향하는 정부에 대한 저항에 가깝다고 봐도 될 듯 싶다.
 진중권씨는 저서인 "호모 코레아니쿠스"에서 스스로를 진보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개탄했지만, 다른 의미로써 그는 다분히 진보적이다.
 Progressive엔 진보progress뿐 아닌 전진progress의 의미도 포함되어있다.

 포스트모던 혁명이 유럽 및 미주 전역을 휩쓴 게 올해로 40여년.
 지극히 pre-modern한 선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그만의 '계몽주의'를 통해 현 정부는
 전혀 다른, 진보가 아닌 퇴보를 위한 전진에 홀로 앞장서고 있다.


폭력과 비폭력, 그리고 불법과 합법    2008.06.03
http://ratherblue.egloos.com/4400177
 

짧은 글을 쓰려고 했는데 길어져서 정리가 잘 안되지만, 어찌됐건, 이번 촛불시위가 집시법을 어겼다는 점에서 불법은 분명하다. 하지만, 사회는, 약자들은, 늘 짖밟혀왔고, 그러면서도 버티고 투쟁하면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왔다. 세상이 처음부터 불공평하게 만들어져서 없던 권리를 얻은 것인지, 아니면, 빼앗겼던 권리를 찾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어느정도의 평등과 자유는 기득권층에서 준 것이 아니다. 고통과 투쟁, 피와 땀의 결과로 얻은 것이다. 촛불시위가 집시법을 어기는 시위라고 해서 이 시위가 정당성을 가지지 못한다거나 옳지 않다는 것은 참으로 민감한 문제이지만, 확실한 것은, 미래에 이 시위를 통해서 민주주의가 발전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이 시위는 다시 정당성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그 때, 집시법을 어겨서 정당하지 못했다며 집에서 촛불시위를 비난 혹은 방관했던 사람들은 스스로를 비난해야 할 것이다.


MB는 촛불을 이길 수 없다    2008.06.04
http://fan73.sisain.co.kr/13

하지만 그들의 촛불은 본의 아니게 MB 보다는 훨씬 덜 꼰대화된 세대들까지도 감동시켰다. 그래서 '예비 꼰대'들은 촛불소녀들의 뒤를 이어, 광화문으로 청계천으로 달려갔다.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역사는 아마도 이 사건을 '1차 디지털 혁명'이라고 기록할 지도 모르겠다.

이번 쇠고기 촛불집회에서 도로점거에 대한 생각    2008.06.04
http://blog.daum.net/hanic/14790409


일부 국민들중에서 촛불집회중 일어난 도로점거등의 불상사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어 한마디 하려한다. 물론 도로점거등의 행동이 올바른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 사건을 과대해서 이번 촛불집회의 본질을 흐린다면, 그건 특정집단의 이간질이거나,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무지에서 나왔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시민고객"    2008.06.04 
http://www.namunnib.net/343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흐름의 하나는 바로 한국 사회가 미국적인, 너무나도 미국적인 '소송사회'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사회적 갈등은 <법원>을 통해서 '해결'된다. 또한 한국 사회의 심각한 정치적 갈등을 판단하고 해결하는 주체는 (마치 중세의 최고위 종교 재판소와 흡사한) <헌법재판소>가 되었다. 예전의 탄핵정국과 이번의 쇠고기 정국도 그런 흐름이고.
 이제 사람들은 '소송'을 통해 옮음과 그름을 판단하는 정치와 윤리의 문제를 '법률'에 위탁하게 된다. 아주 일상적인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갈등도, 서로가 합의와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게 되었다. 우리들의 '계약'에 따라, '합리적'으로, '법률'의 말씀에 의거하여 또한 '판사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판단'하는'게 아니라) 판단 '되'어야 하고, 그것을 충실히 따라야만 하게 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시민고객'이라는 말이 가능하게 되는 것 같다. 이 국가에서 부당한 취급을 받아 그것에 항의할 수밖에 없을때, '시민고객'들은 거리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행정소송을 통해 그것을 해결할 수밖에 없다. 만약 '법률'에 '구제책'이 없다면? 그냥 무력하게 계약을 지키며 '고객'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그 '법률'을 강행돌파 하려는 순간 계약 위반이 되고, '불법'이 되며, '준법정신'이라는 이름으로 전경의 검은 몽둥이와 방패가 내리 꽂힐 테니 말이다. 그 대신 '시민고객'들은 <소비자보호원>같은 기관에 하소연하고 자비와 관심을 베풀어 줄 것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꼭 <인권위> 같은.
 
 '시민고객'들의 세상은 얼마나 비참하고 처연한가. '68혁명 정신'이, 68 이후 '자본주의 정신'의 핵심이 되었다는 분석은 역시 유효하다. 마찬가지로 '86년 정신'이 한국 사회의 신자유주의 정신의 핵심이 되었다는 분석도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역시 유효하다. 탈중심과 탈권위 정신은 기존 자본주의의 맹점을 완벽히 메이크-업 해주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현재 '소송사회'로 이행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분석도 필요한 것 같다.

실용주의가 촛불을 끌 수 있을까?    2008.06.04
http://blog.daum.net/piaosx/4518228


 "실용주의는 신자유주의 사회경제노선의 한국화 내지 천민화이며, 촛불집회는 우리의 양심과 정의를 세울 마지막 기회이다."

 '실용주의에 맞서는 기독교, 멈춰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6월 2일 열린 2008기독교사회포럼에서 최형익 교수(한신대 국제관계학과)는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노선 평가와 촛불의 의미'에 대해 평가했다.

 최형익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정치상황을 "지지율 60%를 상회하며 당선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한 지 100여 일이 지나자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또 미국 쇠고기 검역 조건 완화 합의로 촉발된 시민들의 투쟁은 인터넷에서 대통령 탄핵서명이 100만 명을 넘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촛불 혁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지금 정치상황은 1987년 6월 항쟁을 버금간다"

 최 교수는 "현재의 정치상황은 1987년 6월 항쟁에 버금가는 정치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광우병 위험에 노출된 미국 쇠고기에 대한 불신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에서 비롯됐다"라고 말하지만 "그 본질은 김영삼 정부 이후, 최근 10년간 한국사회를 지배해 온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와 저항의 의미를 지닌다"라고 주장했다.
 
http://www.newsnjoy.co.kr/


저항권의 의의 / 촛불시위가 불법시위인 이유 2008.06.04
http://iloveani.tistory.com/143


저항권의 주체는 국민이며, 그 객체는 민주적·법치국가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모든 공권력이다. 그 요건으로, 민주적·법치국가적 질서와 기본권보장체계를 완전히 부정하는 공권력의 행사가 있고 그것이객관적으로 명백하며 헌법에 예정된 수단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어야 한다. 또한 저항권 행사의 목적은 기존 헌법질서의 보수적인 수호이며, 사회경제체제의 개혁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저항권 행사의 방법은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하나, 평화적인 방법으로는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를 저지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필요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intheboxx?Redirect=Log&amp;logNo=70023319414


혁명이 별거더냐!    2008.06.05 
http://blog.daum.net/hope_tomorrow/4643743


 교과서에 적힌
 피흘리고 사람 죽던일이 혁명이냐.
 이렇게 거창할거 같은게 혁명이더냐.

 부패한 정권을 앞에
 노래하고 춤추는 문화제가 혁명이냐.
 아이들 장난처럼 앉아서
 촛불보는 것이 혁명이더냐.

 혁명이란 피끓는 분노와
 자유와 진실에 대한 참을수 없는 갈망이다.
 혁명은 그렇게 시작되고
 행동으로 옮기고
 썩은 것을 뒤엎는 것이다.


[제안] '촛불'에 이름을!    2008.06.05
http://blog.daum.net/newsvop/4651486

우리 스스로가 켠 이 촛불에 우리가 직접 이름을 붙여줬으면 합니다. 물론, 먼 훗날 역사가들이 우리가 오늘 켠 이 촛불에 '역사적 의미'를 담아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줄 거라 믿지만, 우리가 스스로 밝힌 이 촛불에 우리가 이름을 붙일 권리 또한 있다고 봅니다.


촛불행진에 등장한 '체 게바라' 를 보며    2008.06.05
http://tsori.net/7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cfs13.blog.daum.net/image/32/blog/2008/06/05/10/09/48473c2b82438&amp;filename=DSC_0176.JPG


촛불시위는 국민혁명의 시작    2008.06.05
http://blog.daum.net/gdw12345/14800771

 촛불시위는 국민 중에서 한 줌도 안 되는 좌익과 우익이 아닌
 몸통인 절대다수의 서민들이 서민주권시대 즉 국민주권시대를 여는
 대장정의 첫걸음입니다.


이명박 하야를 보고싶다.    2008.06.05
http://www.cyworld.com/twincake/375830


까놓고 말해보자. 난 이번에 이명박 하야까지 보고싶은 사람이다. 촛불집회에 주요 구호중 하나가 '이명박 탄핵'이라지만, 진심으로 그들이 이명박이 내려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국민 지지율이 16%라지만,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약 30%정도는 반대일 거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아무리 잘 타도 그렇다. 그리고 아무리 국민이 분노하고 화를 내도, 단지 국민으로만 탄핵은 불가능하다. 물론 한나라당이 당이 없어지기 전에 꼬리를 잘라내는 심정으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수도 있을 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나라당 내부에 이명박 지지세력이 그리 적지 않다는 점으로 봐서 탄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결국 이명박을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끝날 문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입으로는 탄핵을 외치면서도, 마음속에는 정신만 차리게 하자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의 착한 심성은 감동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비둘기에게 피아노를 치게 하고 싶었던 심리학자 스키너 박사도 쥐한테 정치를 시킨다는 발상은 차마 하지 못했다. 슬슬 구호는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이명박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이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는, 우선 좀 다음에 생각해보자. 거칠게 말해서, 누가 해도 쥐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MB vs Candle    2008.06.05
http://blog.daum.net/wastun/15655918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 08년 서울 한복판에서 촛불을 통해 재연되고 있다.

미처 날뛰는 정부군의 폭력은 집회 참가들의 피를 요구하며, 하루하루의 투쟁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80년 광주에서 일어났던 폭력처럼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명히 구분되어 공갈과 협박이 거짓과 진실을 혼돈케 하고 있다. 취임 100을 맞아 환호와 축하를 받야 할 대통령은 온 국민의 실망과 불신으로 국민들 손에 놓인 촛불을 끄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폭력자가 되어 칼의 날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 촛불당을 만듭시다(1) 보통사람들의 "촛불혁명"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2008.06.05
http://blog.daum.net/greeens/5161373


이런 사회현상을 무엇이라 부를 것입니까?
독일의 68혁명이나 체코의 벨벳혁명, 베네주엘라의 볼리비안혁명에 하나도
뒤질바없는 보통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2008년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온라인 촛불당 http://cafe.daum.net/candle.party


바스티유와 광우병    2008.06.05
http://sukyoon.egloos.com/1761574


 역사는 때로 아주 사소한 사건에서 촉발된다.
 그러나 그 사소한 촉발 뒤에는 거대한 역사의 필연적인 흐름이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한 흐름과 상관없는 사소한 사건은, 말그대로 사소한 사건으로 끝나고 만다.

 프랑스 혁명이 단순히 바스티유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에서 비롯된 촌극으로 끝나지 않았던 이유는
 봉건 체제의 막장인 절대 왕조로부터 근대 국민국가로의 전환기라는 시점에 일어나, 그 변화를 결정적으로 만든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촛불 시위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솔직히 광우병 소동 자체는 바스티유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이 점에서 원글의 바스티유에 대한 광우병의 비유는 참으로 적절하다)과 마찬가지로 촌극의 소재가 될 뻔한 사건이다.
 그러나, 바스티유에 대한 오해가 근본적으로는 절대 왕조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불신에서 비롯되었듯, 광우병 괴담도 MB와 그 주변 세력들에 대한 국민들의 비토 선언이다.

 그런데 이번 시위는, 국민들이 민주 헌정질서의 파괴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 뿐 아니라, 합법적으로 선출된 위정자의 정책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가부 표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켰다.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다. 말로만 나라의 주인이었지 실제로는 홀대받았던 국민이, 이제는 진정 누가 주인인가에 대해 처음으로 실력행사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몇몇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만 조율하면 되었던 정책결정/집행에서 국민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된다는 것은 대중 민주주의로의 이행에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촛불시위가 월드컵을 넘어설 수 있을까?    2008.06.05
http://www.realfactory.net/625


이러한 문제가 이번 촛불 시위를 통해 이가 해결될 수 있을까? 앞서 밝혔듯 이번 촛불 시위는 '월드컵'과 유사한 면이 있다고 했는데 '민족주의'도 '전체주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민족주의가 가진 강한 배타성은 이미 이 글에서 이야기한 걸로 충분하다고 보고.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촛불 시위 역시 배제의 정치를 벗어나게 하지 못함은 물론 그 자신조차도 배제의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2071님이 며칠 전 이 부분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한 바 있어 옮겨 본다. 글은 좋은데 읽기 무지하게 불편하니 그냥 밑에만 읽기를 권한다.


 지금 집회는 너무 많은 것을 배척한다. 운동권을 싫어하고 농민 노동자를 싫어하며 지식인을 기피한다. 진중권 같은 류의 사람들은 인기를 끄는 경우이고, 지금 집회에서도 사실 운동권이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며, 결국 회사원들은 노동자 뭐 이런 구도로 보면 모두가 연대하고 있는 셈이지만, 어떤 정형화된 모습의 운동권, 농민, 노동자, 지식인에 대해서는 좋은 소리가 나오기 어렵지 않은가 싶다.

 근자의 노동자가 참여한 집회나 지식인이 끼는 연대가 성공한 사례가 없기도 하고 운동권이 담보하는 무수한 안좋은 이미지가 있으며, 노동자 농민의 그 거칠고 무식한 이미지가 시민들에게 거리감을 주고 지식인들의 뭔가 알 수 없거나 따라잡기 어려운 논리들이 컴플렉스를 준다, 는 식의 일반론적인 분석은 지금 하기엔 큰 의미가 없을 듯 싶고, 그보다는 지금 이 집회가 다른 한정된 이슈에 연결될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 의문을 집중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생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고. 쇠고기 문제에 심지어 전농이 적극적으로 끼질 못하고 있다.

민중과 민주주의    2008.06.06
http://hongsam1.egloos.com/1766041


과거 프랑스에서는 68혁명이라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에서 대학생과 노동자들은 지금 비판받는 촛불집회의 폭력성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폭력성을 보였다.당시 대학생들이 반대했던 드골 대통령은 비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권력을 가진 독재자였는가? 드골 대통령의 정책들이 헌법을 무시하고 파괴한 만행을 저지른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왜 68혁명은 범죄집단의 난동이라 불리지 않고 혁명이라 불리고 있는가?

대의제 민주주의가 원활히 돌아가고 있음을 이유로 국민들이 직접민주주의적 태도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금지되어야 하는가? 왜 소위 보수를 자처하는 논객들은 그토록 국민들이 의사표시를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가? 왜 정치적 압력 행사를 물리력의 행사처럼 받아들이면서 이를 독재, 자유민주주의의 파괴라 주장하는가? 또, 국민들이 단체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장을 국민들이 단체로 주장하는 것들은 어떠한 근거에서 긍정하는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2008.06.06 
http://maisai.sisain.co.kr/44


 '머리'를 식히기 위해 잠시 행진 대열에서 벗어나 회사로 들어왔다. 어느 사람의 말처럼, 이 촛불시위는 '지극히 실용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의 순간적 모임'일 수도 있다. 진보 매체가 늘어놓는 '새로운 민주주의' '시민 혁명' '제2의 6ㆍ10 항쟁'이란 찬사가 오버일 수도 있다. 그래도 2008년 6월은 내게 소중하다. 여기, 서울에 '현장'이 너무나 많다. 매일 새벽, 땀에 절은 등산 양말을 갈아신을 때마다 나는 기분이 좋아진다. 


무엇이 잘못되었나 : 2002년 이후의 한국정치    2008.06.06
http://leenyuk.egloos.com/1762646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한, 탄핵은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제도적 장치이자 국회가 행할 수 있는 최후의 무기이다. 그러기에 탄핵은 쉽게 입에 담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최근 5년 이내 국민들은 탄핵이라는 말을 두번이나 꺼냈고, 탄핵 때문에 촛불을 들었다. 한번은 탄핵을 막기위해, 다른 한번은 탄핵을 이루기 위해.

시간이 흘러 2008년. 국민들은 다시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가 탄핵을 외친다. 오늘의 외침은 탄핵 반대를 위한것이 아니다. 탄핵을 위한 것이다. 물론 촛불집회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이명박 대통령 탄핵(혹은 하야)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대통령을 탄핵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러나 중요한 건 적잖은 시민들이 국민의 힘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심판이 어떤 방법이냐를 떠나서 말이다. 확실히 "이명박은 물러나라!" "이명박 OUT" "쥐를 잡자" 따위가 촛불집회의 주된 구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다음 아고라 등지에서 이루어지는 탄핵 청원 서명을 제외한다면, 실제 대통령을 탄핵시킬 수 있는 국회를 대상으로 한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들다. 정말 대통령을 탄핵시키고자 한다면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은 물러나라!" 를 외치는것보다 한나라당사에 가서 "이명박을 탄핵해라!" 를 외치는 게 더 낫다. 물론 한나라당이 MB를 탄핵시킬 리 만무하지만, 시민들이 청와대까지 진출한다고 해서 MB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 역시 0%에 가깝다. 심지어 민주당에 가서 이명박 탄핵을 위해 애써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조차 전무하다.

개인적으로는 2002년 이후는 3김 시대가 끝난 뒤,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 현실에 맞는 민주주의 모델을 찾지 못해 발생한 일종의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87년 이후 민주화 20년이 되었다지만 그건 민주주의가 자리잡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보기 힘들다. 민주정치의 경험은 민주화 운동의 경험보다 짧고, 정당정치의 경험은 민주정치의 경험보다 짧은 게 우리 현실이다. 그러나 분명 군사독재 시절의 유산을 청산하고, 3김 시대를 지나 한국 민주주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으며, 아직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버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누가 6월의 혁명을 꿈꾸는가?    2008.06.06
http://blog.daum.net/jinhung46/14813811


 누군가?

 그대들 아직도 혁명을 꿈꾸는가?
 
 6월은 구호와 폭력과 선동으로 얼룩진 그대들만의 계절이 아니다.
 
 푸른 수목에 물이 오르고 내고향 7월의 청포도를 익어가게 하기위한
 아름답고도 알찬 6월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들의 손으로 우리들의 눈을 찌르는 어리석은 일에 미혹되지
 말자. 이성적인 선진한국의 국민으로 다시금 깨어나길 진심으로 권유한다.

 혁명을 꿈꾸는 모든이들에게 그것이야말로 한여름밤의 헛된 망상이라는
 것을 나는 이 기회에 분명히 말해두고 싶다.


예측 불허 . . 헌법제1조 다시 쓰는 시민혁명    2008.06.06
http://blog.daum.net/pnn518/10508545


시민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대중들은 주권자가 자기 자리를 찾겠다는, 말 그대로 ‘민주공화국’ 요구를 내걸고 행동하는데..

"실정법 위반 여부를 넘어 이미 저항권이 발동되고 있다. 불법 행위를 하니 진압이 들어온다는 게 아니라, 국민이 나서서 국가와 사회, 그리고 헌법을 바로 세우려는 저항행동, 직접행동을 한다고 해석하는 게 맞지 않겠나."

시민혁명으로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긴가. 부르주아민주주의혁명이라면 87년에, 혹은 근현대사 어느 시점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되는데, 지금 대중의 촛불시위를 시민혁명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가설을 세워보는데.. 지금 시민혁명은 진행형이다. 혁명이든 운동이든 끝이 어딜 지 모르는 상황인데, 가정으로 보면 1년, 2년, 3년을 갈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초기 단계에 들어간 게 아닌가 싶다. 체제 붕괴를 장담할 순 없지만 그럴 여지가 상당히 있다. 대의민주주의에서 표를 던져 일단 뽑고 나면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데, 그리고 불만이 있더라도 4년, 5년 이후 다시 표를 던져 심판해야 하는데, 지금 대중 행동은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단 말이지."


촛불집회 스토리    2008.06.06
http://pyrexia.egloos.com/1922401


 그리고 승리는 이미 눈앞에 와 있다.
 이미 10대들은 고작 몇 백의 촛불이 10만 20만의 촛불이 될 수 있다는 걸 경험했고, 쓰레기 조중동의 논조를 바꿔놨으며, 아무도 구원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좌절의 늪에 허덕이고 있던, 20대에게 나뭇가지를 드리워 거리 위로 끌어 올렸다.
 게다가 단지 미친소가 싫어서 나왔던 아이들은 2MB 정부의 가당치도 않은 정책들, 친기업정책,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구분해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배후 없이도 시민 모두의 힘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으며, 경찰의 강경진압에도 절대 이성을 잃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배웠다. 인터넷은 진정한 민주적 의사소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웠다. (물론 이건 우리 모두 새로 배운 것이나 진배없다.)
 10대는 그리고 우리는, 지적으로든 감성적으로든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다.


여러분 지금 소고기가 문제입니까 이명박이 문제입니까    2008.06.06
http://greatdobal.egloos.com/4406332


 문제가 무엇인지요.

 1. 대한민국은 여전히 민주국가가 아닙니다. 전체주의국가이지요. 촛불행사와 관련해서 어떤 분은 프랑스의 6.8혁명과 비교하던데, 네 맞습니다. 제가 배운 바를 적용해도 6.8혁명 같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민주화운동인 6.8혁명은 1968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지금은 2008년인데 아직도 민주화를 위해 이런 운동을 하는게 웃기지 않습니까? 이미 많은 민주화운동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민주화를 위해 시민들이 발버둥쳐야 한다는 것이 웃깁니다.
 여전히 정치는 보수적이고 국가는 전체주의 민족주의에 빠져 있을 뿐입니다.


30년만애 한국에서 재현되는 68혁명-모던의 해체    2008.06.06
http://blog.daum.net/leesc314/4679860


 한국에서 드디어 '근대'가 해체된다! 모든 형성된 권력이 해체된다! 이는 1987년 이후 형성된 진보진영도 해당될 것이다. 뭘 누렸다고? 잘 보면 보이지 않나? 김대중 그늘과 노무현 옆자리에서 '누렸던' 사람들 말이다. 김근태, 임종석, 오영식--  지난번 선거에서 모두 퇴장했다.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배후없는 '미조직 대중'들이다. 그리고 잘 흩어지지도 않는다. 전대협도 아니고 한총련도 아니며 민노당도 아니고 북한은 제앞가람도 못하니 제외하자. 그냥, 한국국민중에서 가장 비정치적이고 가장 '정치담론'에서 먼 것처럼 보이던 사람들이 나서고 있다. 맨처음 나선 중고생들 보자. 남중고생도 아니고 여중고생이 첫날 촛불집회의 70%를 차지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진보진영이 뭘 지도를 하나? '감각' 따라가기도 바쁘다. 이미 이렇게 달라져 있다. 알량한 민주노동당 두고, 주체파는 접수를 시도했다가 20년 공을 더 말아먹어 버리고 잠시 후퇴해 있다. 그 자리를 원래 독자정당 유지보다 '기존 야당 입당과 블럭화' 노선을 선호하던 사람들이 채우고 있다. 이른 바 국민파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지금 운동권의 주류처럼 보이지만 가장 한심스럽다. 하필 무능하기 짝이 없는 신자유주의 야당에 줄섰으니! 물론 불과 몇달전까지 이들은 '여당'이었고 바로 이들이 이런 나라의 '토대'를 다져 놓지 않았는가? 의료와 교육의 '사유화'도 이미 이들이 저질러 놓은 일이었다. 현재 민주노동당을 '억지로' 접수하여 '할 수 없이' 꾸려가는 이들이 가장 문제다. 언제든지 독자정당 포기하고 보수야당으로 달려갈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리에 나선 대중들은 아무도 미덥지 않다. 글자 그대로 '직접민주주의'를 행한다. 아무런 계획도 없지만 분명한 요구는 있다. 정부에게 지금처럼 하지 말라이며 모든 '권위'를 거부한다는 사실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촛불행진과 투쟁 쟁취    2008.06.06
http://blog.daum.net/sarah_an/17108107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이통과 정부측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리더로서 이통께서 민심을 잘 다독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국민이 없다면 어떻게 나라가 존재하겠으며 어떻게 대통령이 설 수 있겠습니까?
 2005년 4월 12일 중국
 2006년 9월 20일 대만
 2006년 10월 8일 핀란드 헬싱키
 2006년 11월 4일 헝가리
 2007년 9월 29일 버마
 2007년 10월 7일 버마
 2007년 프랑스
 2008년 3월 14일 티벳

이제 좀 일상으로 돌아와 쉬엄쉬엄...    2008.06.06
http://ifris.egloos.com/4406964


 이제는 완전히 정부의 책임이 되어버린 것이다.
 보수 세력의 대부분이 등 돌렸고(6.4보궐선거 참패) 촛불 반대한다고 집회 여는 사람들의 수가 80명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기사를 보면서 수구보수 언론들마저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게 지금이다.
 언론 장악하기 위해 투입한 낙하산들 또한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 취임반대를 겪고 있는 상황이니...
 쿠데타나 혁명 없이도 정권이 물러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_-
 현재 정부의 지지율은 16.9%... 이정도면 사실상 식물정부다.
 무엇을 지시해도 먹히지 않는다는 것...


민주시민―‘운동권’ 서로 마음 열고 다가설 때    2008.06.07
http://sisun.tistory.com/150


 그래서다. 촛불 아래로 진보세력이 먼저 시민에게 다가서길 제안한다. 다가설 때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어깨에 힘을 뺄 것을,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해 갈 것을. 촛불 아래서 민주시민도 ‘운동권’에 다가서길 제안한다. 다가설 때 정중히 당부하고 싶다. 선입견을 벗어나길, 이야기를 경청하고 판단하길.

  ‘운동권’과 시민이 마음을 열고 소통할 때, 바로 그 때가 신자유주의와 분단체제를 넘어설 주권혁명의 출발점 아닐까.


72시간 집회    2008.06.07
http://replemint.com/tt/reple/entry/72시간-집회


이 시위엔 지도부는 없다고 한다. 자발적 참여가 만든 시위라고 한다.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문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벽을 넘어서 하는 시위가 과연 정당한가? 청와대로 향하는 시위대를 그냥 묵인해야 하는가? 전경을 밀고, 차량을 끌어내는 시위가 과연 비폭력 시위인가? 사유재산인 교회에서 대치를 이루는 것이 정당한가?

물론 끝장을 봐야하는 혁명의 상황이라고 이 순간을 회고 할지도 모른다. 법치 국가인 대한 민국을 혁명으로 전복시키고 새로운 정부를 건설한다면 나의 이런 비판은 반동분자의 외침일지도 모른다

거리에서, 다시    2008.06.07
http://eegal.egloos.com/4407486


사실 얼마전까지 현재 상황이 계엄령의 1970년대로(물론 mb와 측근들을 보면 정말 머릿 속이 1970년대에서 멈춘 사람들 같지만) , 그리고 거리의 투쟁이 4.19에, 5.18에 비교되고 68 혁명이 거론될 때 나는 그것이 불편했다. 아무리 mb가 귀를 닫고 폭주하고 있다해도 그것이 군부 정권의 독재로, 역사의 바늘이 몇십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비유 이상의 '상황 진단'으로 말해지는 것은 조심스러웠고, 10대들이 나서고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을 68혁명에 비유하는 한겨레 기사에 "언론이 호들갑떤다고 한겨레도 이러기야"라며 씁쓸해했다. 뭐랄까, 우리한테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과잉정치화와 자기 연민 그 사이는 없는 것일까 라는 생각에 좀 착잡했달까.


모든 사태의 책임자는 이명박 대통령 이라는 사실에서 오는 국가 혼란 사태.    2008.06.07
http://nadoo.egloos.com/4407528


마리 앙뚜아네뜨는 실제 시민들에게 케이크를 먹으라고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지명한 측근을 제외하곤 아무도 믿지 못한채 눈과 귀가 멀어 "누가 촛불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거냐"고 호통을 치는 이명박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발언들은 부끄럽게도 진실이다.

그래서 "쇠고기 반대" 시위가 "이명박 물러가라" 시위로 바뀐 것일지도 모르겠다.

프랑스 혁명 당시엔 '음모'와 '괴담'으로 인해 엄청난 피의 제물이 헛되게 바쳐 졌지만,
대한민국의 쇠고기 반대 시위엔 흥분한 시민들로 인한 몇몇 '괴담'들은 엄청난 속도로 퍼졌지만 '음모'는 없었다.

프랑스혁명 당시에는 군주제였으며 민주주의가 없었지만, 사실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에 의해 운영되며 독재와 억압이 없다.


노전태님의 '2008 촛불시위, 승리의 조건' 에 대한 이견    2008.06.07
http://puppetmstr.egloos.com/440217


한국의 좌파들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고, 결국은 기다림에 지쳐, 기다리기마저도 포기한 그 것이 오고 있는 지도 모른데, 이제는 마주쳐도 더 이상 알아보지도 못하는군요.

함석헌씨는 해방이 도둑처럼 몰래 찾아왔다고 했던가요?

한국은 지금 혁명 1초전인지도 모릅니다.


[EBS 지식채널e] 프랑스 68혁명 _1.주동자가 없는 시위/ 2.실패한 혁명  2008.06.07
http://blog.daum.net/gshoung/13069236


 결국 6.8혁명은 실패한 혁명은 아니였네요.
 당시 프랑스인들이 비록 정권을 바꾸진 못했어도
 더욱 중요한것은,
 사람들을 바꾸어놓았으니까요.

 5월2일 부터 시작되었던 촛불집회를 통해
 우리국민들이 더욱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고있어서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촛불 집회/문화제에 대한 생각    2008.06.07
http://www.deisys.net/155


 2. 어떤 결과가 만들어져야 성공한 것인가? 급진 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헤게모니 싸움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정보의 채널 확보에서 지배 계층이 지니고 있던 절대적인 우위를 잃어버렸다. 당장은 모르겠지만, 비 기득권 계층이 기득권 계층의 정보 통제/검열 밖에서 대규모의 정보를 유통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획득한 것이다.


촛불집회의 기적    2008.06.07
http://leenyuk.egloos.com/1765874


어떤 사람은 이번 시위를 괴담으로 인한 우매한 대중들의 집단 광기쯤으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그 '광기들린 우매한 대중' 덕에 MB가 나라를 국밥에 말아 고소영 친구들과 나눠먹는 걸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소고기 수입은 찬성하지만 대운하는 반대한다"는 지극히 합리적인 주장이고 나 역시 이 주장에 동의한다.

그러나 소고기 수입 문제가 MB의 뜻대로 소리없이 넘어간다면 대운하 역시 소리없이 사업이 추진될 공산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소고기 수입은 소고기 수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의회 과반의석을 등에 업은 MB 폭주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촛불시위에서 혁명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고,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민중의 저항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으며, 광우병 괴담에 휩싸인 우민들의 집단광기를 발견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MB의 독단적이고 또 급진적인 개혁이 일시적으로나마(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까) 좌절되었다는 사실이 고마울 뿐이다.

촛불시위와 같은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 제도권 정치인을 통해서든,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서든 - MB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거는 일이 앞으로라도 가능할지 의문이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큰 위기를 하나 넘겼다. 그리고 더이상 대운하와 같은 시대착오적 토목공사나, 어용세력을 동원하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졌다. 이게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