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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가는 이유


며칠 전 고등학교 친구와 버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서울이 좋은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서울에 사는지, 서울이 아니면 안 되는지 이야기를 하다가, "서울로 와야만 가능한 것들"을 뽑아 보았다. 정말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야 하는가 보다.


정치 - 여의도. 국회와 당사들이 여의도에 있다
대사관 - 다 서울에
재판 - 헌법재판소, 대법원이 서울에
금융 - 여의도. 은행과 증권사가 즐비.
증권등 - 증권거래소, 예탁원 등 여의도에
방송 - 여의도. 방송사는 대부분 여기에.
신문 - 종로, 세종로. 대부분 신문사가 있다.
예술공연 - 세종문화회관, 양재동 예술의 전당을 으뜸으로 친다. 
연극 - 대학로
인디, 클럽 - 홍대
미술 - 홍대
영화 - 충무로
성형 - 강남, 신사
영어, 유학 - 강남
명품 - 백화점, 면세점, 강남 매장
IT - 테헤란로, 구로디지털 (최근은 분당)
인터넷 - 포털, 전자상거래 회사 서울(NHN 분당)
게임 회사 - NC, 네오위즈, 웹젠, 위메이드 등 대다수 서울
스포츠 - 협회는 물론, 태릉에 선수촌
광고 - 큰 회사 모두 서울에.
대기업 - 본사 모두가 서울에
대중가요 - SM, JYP, YG 등 대부분 서울
출판 - 거의 대부분 서울, 최근 파주에 대규모 단지
대학 - SKY와 상위 10은 서울에. 카이스트, 포항공대만 대전, 포항
학원 - 역시 대치동
취업학원 - 노량진
공무원 - 중앙공무원은 서울에. 일부는 과천
공기업 - 본사가 대부분 서울 또는 부근
주요박물관 - 서울
시민사회단체 - 경실련, 참여연대 등 모두 서울에
각종 협회 - 거의 다 서울에
의료 - 일단 크게 아프면 서울로,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고대, 연대 병원등 
도서관 -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도 서울에 (2곳은 모두 납본하는 곳)
악세사리 - 남대문
의류 - 남대문, 동대문
의료기기, 약 - 종로
대형서점 - 교보, 영풍, 반디엔루블스 (인터넷 서점들도 서울에)
외국인 - 이태원, 서래마을, 용산, 구로부근에 중국, 동남아, 조선족.
연예인 - 대부분 서울 또는 근교


정말 많구나. 이러니 다들 서울로 오려고 하지.
서울이 아니어도 될만한 게 뭐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