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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기

2011년 4월 16일 - 물주기

옛날 선조들이 하늘만 바라보고 농사를 지었다는 말이 새삼 가슴에 꽂히는 날이다.

배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열매 작물 모종을 사러 갔는데, 아직 이르다고 해서, 할일이 없어 물만 주고 왔다. 참석자가 적어, 차 편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원역으로 가서 인현군 차를 타고 갔다. 혼자 따라온 영호가 매우 심심한 날이다.

밭에 물주기 2시간 했다. 매우 힘들다.  

감자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심을 때 거꾸러 심었다고, "말로만 농사 짓는 사람"이라는 핀잔을 들어 매우 조바심났었는데, 어쨌든 감자 싹이 올라온다. 인현군. 사진 주세요.

고라니가 딸기 모종을 싹쓸이 먹어 치웠다. 이제 대책을 강구해서 울타리를 치는 수 밖에 없다. 당기는 손을 안 댄다.



심지도 뿌리지도 않은 미나리는 씩씩하게 잘 자란다.

자생으로 올라온 당기. 

새싹들이 올라온다. 마구 뿌려놓았더니, 이 싹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좀 더 크면 알겠지.

시금치도 올라온다. ㅋㅋ~~

다음 주에는 뭐가 올라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