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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기

고라니의 습격 고라니의 습격에 대비해서 배추를 다 묶고, 넘지 못하게 줄로 막았다. 그러나 고라니는 밭에 침입해 무를 다 망치고, 묶어 놓은 배추까지도 풀어 헤쳐 먹어 헤쳤다. 이놈의 고라니놈들, 참 대단하다!! 더보기
[2011-10-30] 배추 묶어주기와 들깨 털기 아침에 일어나다 어제 작업의 피로로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났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던지, 쥐덫을 사놓던지 해야겠네요. 오늘 하루도 빡센 하루가 되겠네요. 오늘은 같이 작업할 인원이 없어서 나눔문화의 연구원들께 지원해주셨습니다. 조정희 연구원과 박주영 연구원이 휴일임에도 기꺼이 도와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모란역에서 만나기로 하여,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9호선 타고가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수서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탑니다. 엄청 빠릅니다. 모란역에서 내려 밧줄을 사고 기다립니다. 금방들 도착하여 줍니다. 모란역에서 9시 30분에 만나서 버스를 타고 이배재 고개를 함께 넘으며 박기호 신부님 이야기를 합니다. 밭에 도착해서 우리 밭을 설명해주고, 오늘의 작업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사람이 3명이다 .. 더보기
[2011-10-03] 배추 벌레 잡고 밭 주변 정리 더보기
[2011-09-26] 배추밭에 물 잔뜩주기 더보기
[2011-09-23] 배추 밭 관리 더보기
배추밭의 두더지 흔적 배추밭에 두더지가 산다. 이놈들이 밭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땅을 휘젓는다. 땅이 갈라지고 올라온 흔적들이 두더지가 다니는 구멍이다. 맛있는 먹이가 많아서 열심히 돌아다니겠지. 아마도 지렁이가 맛있나? 더보기
[2011-09-16] 배추밭 더보기
[2011-09-16] 자연재배 고추 광주밭에 고추를 심었는데, 재미를 못 봤다. 심어놓고 풀밭으로 만들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주변 고추밭들은 거의 다 탄저병으로 병들어가는데, 우리 고추는 아직도 잘 자라고 고추를 잘 키워내고 있다. 풀밭에 거의 방치하다시피했는데, 수도를 가설한 후에 물도 주고 하니 더 잘 자란다. 지주대도 안 세워줬는데 태풍에도 끄떡없고 넘어지지 않는다. 더 잘 자랐으면 ... 더보기
[2011-09-18] 배추, 무 솎아주기 아침에 물 주려 출발했으나, 광주쪽에는 비가 와 있더군요. 물 주는 대신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자리에 배추 옮겨심기를 하고, 모종이 2-3개 자라는 곳에 배추 솎아주기, 무우 솎아주기를 하고 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배추 무우 모두 잘 자라 흐뭇합니다. 더보기
[2011-09-10] 배추 돌보기 심은지 2주전 알타리 무. 잘 자랍니다. 1주일된 알타리 무. 떡잎이 예쁘게 나왔죠 1주일된 무. 떡잎이 좋아 보입니다. 모종을 심은지 1주일 되었는데, 잘 자라네요. 모종일 때 이미 좋은 상태여서 그런가요. 어린 모종들을 옮겨 심은 건데, 뿌리 내리고 잘 자랍니다. 흙 맛을 보나 봅니다. 불쌍해서 옮겨심은 모종들. 별 탈 없이 잘 자랍니다. 남아있는 모종들. 판은 12판인데, 이리 저리 계산하면 11판이네요. 3주된 무우. 제법 무 처럼 잘 자라네요. 기특합니다. 호박들을 찾아보니, 여기 저기서 새롭게 열리고 있어요. 보물 찾기 하는 재미처럼.. 들깨 꽃이 핍니다. 조금 기다리면 들깨도 수확가능하겠네요 척박한 위쪽 밭의 배추들. 잘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배추 줄기를 똑 잘라먹는 벌레가 있나 봅니다. .. 더보기
[2011-09-07] 배추밭 물주기 지난 번에 심고 남은 모종들 위쪽에 마련한 배추 밭 물 주기전 밭 전경 이건 2주전 심은 무. 정말 잘 자랍니다. 어린 모종을 심었는데, 뿌리 잘 내리고 잘 크고 있네요 요건 새로 심은 무 씨앗들. 1주일 지났어요. 알타리 무는 역시나 잘 자라고 있어요. 위쪽 밭의 배추들. 잘 자랄까요 무럭무럭 잘 자라는 돼지감자 호박도 열리네요 지난 주에 본 호박 - 썩고 있어요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 벌레가 앉아 있네요 열심히 열리고 있는 고추 새로 옮겨 심고, 물 준 뒤의 위쪽 밭. 흙이 부실부실하고, 좋아요. 지렁이도 많고요. 기대가 되는데.. 열심히 물 주는 재혁 물 주고 난 뒤의 밭의 전경. 아래쪽에 올려다본 배추밭의 전경 배추 모종을 차마 버릴 수 없어 상추 심듯이 심었어요. 1달 후에나 겉절이로.. 작업 .. 더보기
[2011-09-03] 배추 모종 심기 1일차 드디어 날이 다가왔습니다. 배추 모종 3500개를 밭에 옮겨 심기로 한 날 입니다. 올해 초에 5000 포기 정도를 심어서 팔자는 이야기에 넘어가서, 무턱대로 3,500개를 준비했습니다. 모종을 사면 편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하자는 생각에 모종도 직접 했습니다. 막상 모종을 해놓고, 밭에 까지 옮길 일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비용적으로 거의 비슷하던군요. 아침에 용달을 불러 싣고 왔습니다. 용달마다 가격차이가 상당합니다. 12만원은 거절하고, 8만원에 왔네요. 기사님이 친절해서 톨비하시라고 오천원 더 드렸습니다. 배추가 잘 커서 수확할 때 인연이 되었으면 하네요. 아침 7시에 모종을 다 싣고 출발했습니다. 8시 10분 모종을 내리고, 아저씨는 돌아갔습니다. 모종을 내려놓으니, 이런 모양입니다. 마음.. 더보기
[2011-08-27] 밭 정리 작업 밭을 경운기로 깊이 갈았으나, 정리가 안 되서 연속으로 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집에 들어와서 내일 아침에 7시에 나갈거라고 이야기했다. 원래는 2011년 마지막으로 유빈이와 여의도 한강수영장에 갈 생각이었으나 접었다. 중요한 것을 해야 한다. 집사람이 아침 7시에 밥을 준비해두고 깨웠다고 한다. 기억이 없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8시에 집사람의 성화에 못이겨 일어났다. 고맙게도 초밥과 얼음물을 준비주었다. 고맜습니다. 후다닥 챙겨나오면서 모종에 물을 줬다. 정성껏 주면 20분 가까이 걸린다. 하루 하루 잘 자라야 하는데, 그렇게 까지 잘 자는 편이 아니라서 속이 좀 상한다. 오늘은 차가 없어, 대중교통으로 광주 탄벌까지 가기로 했다. 어쨌든 한번 가보는 거다. 9호선을 타고 신논현으로 가서, 강남역에서 5.. 더보기
[2011-08-26] 경운기로 밭 갈기 드디어 밭을 갈기로 한 날이 다가왔습니다. 밭을 갈아엎어 깔끔하게 정리하고 배추와 무를 심자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밭을 갈기로 했습니다. 로타리를 치면 밭의 지렁이까지 모두다 죽어 없어져서, 쟁기로 깊이 갈기로 했습니다. 광주 농업기술연구소에 들려서 경운기와 쟁기를 빌렸습니다. 경운기는 만원, 쟁기는 오천원, 합이 만오천원입니다. 그런데 밭까지 옮기려고 용달을 빌렸는데, 왕복 10만원입니다. 으악. 배보다 배꼽이 큽니다. 연구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신기해 합니다. 로타리가 아니고 왜 쟁기를 사용하는지, 젊은 사람들이 제대로 하기 힘들텐데, 그래도 사용방법을 열심히 설명해 주십니다.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용달차에 실어서 경운기를 옮깁니다. 여름 내 내렸던 비에 올라가는 길이 다 패여서 어렵게.. 더보기
관행 농법으로 무 재배에 들어가는 농약 인현군이 밭에 파종할 무 종자를 사오면서 안내 종이를 하나 받아왔다. 농약이 없으면 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는 게 슬프다. 어떻게 해야 농약과 화학 비료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까? 대포입제: 진딧물, 굴파리, 벼룩 벌레 못 생기게 하는 약 충모리, 후라단 입제: 개미, 거세미, 굼벵이, 고자리 죽이는 약 입상 비토스(붕사비료): 무, 배추, 알타리에 검은 점, 심 못 생기게 하는 비료 슬픈 것은 맨 마지막에 있는 문구다. "잘 길러 드시고 건강하세요" 웃을 수도 없다. 맨 아래에 있는 업체명과 전화는 뺐다. 더보기
[2011-08-22] 배추 모종 사진 - 4일째 배추 모종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대략 95% 이상 올라왔습니다. 내일이면 올라올 모종은 다 올라오고, 안 올라오면 빼 먹은 자리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오밤중에 작업을 해서인지, 2개짜리부터 4개짜리 모종까지 다양합니다. 무럭 무럭 잘 자라주어 밭에 심을 날만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DSLR로 찍은 화질 좋은 모조 사진들을 추가합니다. 싱싱한 느낌이 팍팍 옵니다. 더보기
[2011-08-18] 배추 모종 준비 8월 18일 19시에 모종 3,000 개 작업을 마쳤습니다. 참석하신 분: 밭주인, 재혁군, 나 모종: 27판*105 = 2,835 개 어둠 속에서 애쓰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6시 땡과 함께 열나게 사무실을 뛰쳐 나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7시에 모여서 가을 김장 배추 모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늦추면 안될 것 같아, 무리를 해서라도 오늘은 기필코 모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씨앗이 하루 늦게 오는 바람에 작업이 하루 늦었습니다. 주문한 곳에 전화를 해보니, 배추 씨앗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모종판 파는 곳에서는 판이 3개 모자라다고, 요즘 구하기가 어렵다고 상추씨앗을 넣어주더군요. 메뚜기도 한 철인가 봅니다. 힘차게 밟고 밟아서 정확히 3분 전에 도착했.. 더보기
2011년 5월 1일 밭일 - 물꼬 뜨기와 잡초 베기 어제 큰 비가 왔다. 오늘은 무리를 해서 밭에 가려 마음 먹었다. 내가 뿌리고, 키우는 작물들이 잘 자라는지, 큰 비에 문제는 없는지 가서 봐야 했다. 역시나 다녀오길 잘 했다. 밭이 있는 지형이 산이 깊어서 물이 넘쳐 흐른다. 항상 졸졸 흐르던 개울은 콸콸 흐르고, 길가의 밭에는 물이 솟아 올랐다. 밭의 물꼬를 뜨고, 물길을 잡아 주었다. 간단히 보고만 올 줄 알았는데, 신발까지 다 진흙창이다. 감자와 호박, 상추등 다 잘 자라고 있다. 풀베기를 했다. 가위를 따로 2개 사갔다. 낫으로 하기에는 아직 작물들이 잡초보다 크지 않아서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가위를 쓰기로 했다. 대만족이다. 우리는 풀을 뽑지 않을 생각이다. 풀을 뽑으면 풀이 다져놓은 흙이 죽어버리고, 비가 오면 뿌리가 잡고 있는 흙들이 비.. 더보기
2011년 4월 23일 밭일 - 고추 심기 떠나기 전에 암울한 날이다. 가는 차편을 구하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방법을 검색. 최소 2시간 30분 예상. 막 떠나기 전, 형이 같이 가자고 전화왔다. 와우~ 신난다. 조촐한 모임. 2명 참석. 역대 최소인원 참석한 날이다. 모종상에서 고추 한판 70개를 샀다. 난 2배 정도 심었으면 했는데, 그 정도면 적당하고 한다. 처음이니 뭐.. 밭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여기 저기 고라니 흔적이 많다. 똥도 싸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치운 모양이다. 자생하는 두릅도 다 따먹었는지 없다. 지난 주에 올려놓은 자생 당기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감자를 빼 먹다니, 감자도 잘 자란다. 이건 자색 감자다. 일주일 뒤에 심은 일반 감자는 이제 싹이 나오고 있다. 드디어 호박이 싹을 띄우고 .. 더보기
2011년 4월 16일 - 물주기 옛날 선조들이 하늘만 바라보고 농사를 지었다는 말이 새삼 가슴에 꽂히는 날이다. 배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열매 작물 모종을 사러 갔는데, 아직 이르다고 해서, 할일이 없어 물만 주고 왔다. 참석자가 적어, 차 편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원역으로 가서 인현군 차를 타고 갔다. 혼자 따라온 영호가 매우 심심한 날이다. 밭에 물주기 2시간 했다. 매우 힘들다. 감자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심을 때 거꾸러 심었다고, "말로만 농사 짓는 사람"이라는 핀잔을 들어 매우 조바심났었는데, 어쨌든 감자 싹이 올라온다. 인현군. 사진 주세요. 고라니가 딸기 모종을 싹쓸이 먹어 치웠다. 이제 대책을 강구해서 울타리를 치는 수 밖에 없다. 당기는 손을 안 댄다. 심지도 뿌리지도 않은 미나리는 씩씩하게 잘 자란다. 자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