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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문화

[펌] 소향을 분석한 유투브, 역시 소향이다. 나는 가수다보다는 마의 주제가에 끌렸는데,마의 OST에 포함된 '오직 단 하나'를 들으면 (http://www.youtube.com/watch?v=8ErZtFUspN4) 소향이 노래로 전달하려는 마음이 가볍게 뚫고 들어온다. 언제나 소향의 어려웠던 삶의 진지함과 무게가 느껴진다. 소향이 CCM 가수여서 그쪽 노래는 들어본 적 없지만,소향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눈물이 번지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다. 아래는 Youtube 영상 더보기
aria, Ei! wie schmeckt der Coffee suße J. S. BachSecular Cantata No.211 (Kaffeekantate) BWV 211제4곡 aria, Ei! wie schmeckt der Coffee suße 아! 커피 맛은 정말 기가막혀 Ei! wie schmeckt der Coffee suße, Lieblicher als tausend Kusse,Milder als Muskatenwein. Coffee, Coffee muss ich haben,Und wenn jemand mich will laben, Ach, so schenkt mir Coffee ein! 아, 커피맛은 정말 기가 막히지.수천 번의 키쓰보다도 더 달콤하고, 맛좋은 포도주보다도 더 부드럽지. 커피, 난 커피를 마셔야 해.누가 나에게 한 턱 쏘려거든, 아. 내 커피잔만.. 더보기
브레인 11부 - 김상철 교수의 제안 고재학 교수님의 반대는 곧 우리 신경외과 전체의 반대야. 그래서 자넬 우리과 전임의로 다시 받아들일 수 없어. 자넬 내 개인연구원으로 채용하지. 내가 내 연구비로 월급을 주고 쓰겠다는 거야. 정식 전임의가 아니니 처지가 예전과 많이 다를 거야. 괜찮겠나? 예전처럼 후배 전공의들을 관리해서도 안 되고 그들 위에 군림할 수도 없어. 내 허락 없인 진료도 수술도 해선 안되. 무조건 내 명령에 따라야되. 내 눈 밖에 나는 즉시 그날로 해고야. 하겠나? 폼에 죽고 폼에 살던 이강훈인 잊어야 해. 지금까지 자네가 쌓아왔던 그 화려한 이력들을 깡그리 죽여 버린체 살라는 이야기야. 성공할지 어떨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려야 성공할지도 모를 연구를 위해서 말이야. 어떤가? 이강훈 선생! 자네가 지금 할 일은 어머니를 낫.. 더보기
나 가거든, 나는 가수다의 박정현과 위탄 김정인 박정현이 위탄2 멘토로 나서는 것과 아무 관련이 없는 글입니다. 갑자기 늘어난 방문자때문에 찾아보니, 찾아오신 분들께 불편을 드리는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검색엔진이 이상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주 처음으로 '나는 가수다'를 TV로 봤다. 박정현의 "나 가거든"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봤다. 순위발표는 못봤는데, 박정현이 1등을 한 기사를 인터넷으로 확인했다. 나는 박정현의 "나 가거든"은 1등일 수 없으며, 실패작이라고 생각한다. 박정현은 노래는 잘했는지 모르지만, 편곡과 무대에서 보여준 공연은 참담한 실패작이라고 생각한다. '나 가거든'은 아마 드라마 '명성황후'에 수록된 조수미의 노래이다. 명성황후는 사실 민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역사적으로 민비와 '명성황후'라.. 더보기
현상수배범 사진 얼짱 각도로 찍어주세요 9호선 지하철 광고에 계속 나오는 이상한 개그 "현상수배범 사진 얼짱 각도로 찍어주세요" 웃기는 것은 다음에 이어지는 개그 만화가 아니라, 제목이 말도 안된다. 얼짱 각도로 찍을 수 있으면 이미 "현상수배범"이 잡혔다는 건데, 앞에 두고 찍을 수 없는 불철주야 쫓고 있는 "수배범"을 무슨 재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참 대단한 개그다. 2차원이 아니라 4차원, 타임머신이 있어야 가능한 개그다. 더보기
위대한 탄생 - 최종 12인 드디어 내일 8일 최종 12인이 생방송을 한다. 엄청 큰 기대를 해본다. 내가 밀던 "김정인"양이 떨어져서 흥미가 반감되었지만, 이제 생방무대, 전국무대에 선 12인의 도전자들이 후회없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두둥. 기대만빵. 사진 이름 멘토 설명 결과 권리세 이은미 일본 출신. 발음과 노래 못하는 문제를 멘토 스쿨에서 완전 극복했다 보여진다. 발음은 조금 아직이다. 이은미의 안목에 놀라울 정도다. 재능이 없어 보이지만,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한 참가자. 김혜리 이은미 마산 1급수라해서 주의 깊게 봤는데, 노력하지 않는다. 무엇인가 있는 거 같은데, 안 밝혀졌다. 재능은 타고 났으나, 갈고 닦지 않는다. 큰 무대에 적응을 잘 할까? 노지훈 방시혁 관심이 없었는데, 마지막에 보니까 노래 잘 한다.. 더보기
나는 가수다의 비극, 녹화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게 되어서, 꼭 생방을 보려고 노력중이다. "나느 가수다"는 "일요일 좋다"와 시간이 겹쳐 볼 수 없다. 집사람과 강호동을 좋아하는 아들 때문에 그 시간의 채널은 뺏기고 만다. 제대로 본 적이 없다. 그래도 눈과 귀는 있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워들어 한 마디 쓰려 한다. "나는 가수다"는 시작부터 될성싶은 나무였다. 최고의 가수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경쟁을 하며 살아남는다는 개념은 성공을 보장했다. 가수들을 섭외해서 출연시키는 것이 문제지, 프로그램이 시작하면 무조건 성공이다. 최고의 가수라는 기준이 모호한데, 최고의 가수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프로그램의 성격이 한명이 무조건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모두다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얼치기 가수도 열심히 .. 더보기
위대한 탄생 - 멘토 정하기 문제점 위대한 탄생은 재밌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획인지, 멘토스쿨에 들어가는 20명을 선발하는 과정에 약간의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프로그램과 멘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32명의 도전자들이 5명의 멘토를 두고 4명씩 돌아가며 노래를 부른다. 2명씩 짝을 지어 같이 공연한다. 멘토들은 이렇게 올라온 4명을 차례대로 자신의 멘티로 받아들일 것인지 선택하게 되고, 선택을 받지 못하면 탈락하고, 멘토가 2명 이상 선택을 하면, 반대로 멘티가 선택한다. 나름 합리적인 방법처럼 보이지만 작은 문제가 있다. 1. 무대 등장 순서에 따른 평가 점수의 불균형 멘토들이 전문가들이지만, 처음 등장한 도전자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면, 갈수록 점수가 .. 더보기
위대한 탄생과 엘리먼트 위대한 탄생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재미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슈퍼스타K는 참가자의 살아온 이야기가 나를 끌어당겼다면 위대한 탄생은 가수로써 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서 변하며 성장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최근에 타고난 재능과 열정이 만나는 지점 "엘리먼트"라는 책을 보았는데, 딱 위대한 탄생과 일치한다. 그래서 둘 다 재밌게 봤나보다. 책의 저자들은 이 엘리먼트에 도달하는 것을 4단계로 나누어 말한다. 엘리먼트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두 가지 특징이란 바로 "소질 aptitude"과 "열정 passion"이다. 두 가지 조건은 "태도 attitude"와 "기회 opportunity".. 더보기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며 - 위대한 탄생 지난 슈퍼스타K 에서 장재인, 허각, 존박, 김지수 등을 보며 즐거웠다. 집사람에게 채널 선택권을 뺏겨서 어쩔 수 없이 보았지만, 재미있고 가슴이 뭉클한 장면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MBC에서 하는 "위대한 탄생"은 자진해서 보고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사람을 중독시키는 마력이 있나보다. 금요일에는 가능하면 일찍 들어가서 채널 고정하고 대기한다. 위대한 탄생은 심사위원으로 나선 5명의 가수, 작곡가를 집중해서 지켜보게 된다. 심사위원 5명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참가자들을 바라보며, 예리하게 특정한 패턴들을 끄집어내서 지적한다. 가끔 일치할 때도 있다. 처음에 방시혁이라는 사람의 눈빛과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계속 보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와 그동안 많은 "재능있는 친구"들에게 열정을 쏟아붓다가 자신만.. 더보기
물러나 박수치는 존박을 바라보며 지난 3개월 동안 채널권을 뺐겨 슈퍼스타케이2 를 어쩔 수 없이 봤다. 슈퍼위크인가 부터 줄곧 볼 수 밖에 없었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출연자들 중에 유독 존박이 거슬렸다. 허각이랑 친한 척 하는 미국에서 온 키다리 핸섬가이. 이건 좀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 TOP11 부터 마지막 결선까지 계속해서 허각과 존박, 마치 사귀는 듯한, 어쩜 저럴 수가.. 그런데 마지막 우승자 발표하는 시점에서, 존박을 다시 봤다. 배철수 아저씨가 허각을 발표하는 순간, 존박은 뒤로 3-4걸음 물러나서 박수를 쳤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예의다. 우승자인 허각에게 그 순간을 홀로 경험하고 느끼고, 몸 속에 깊이 새길 수 있는 배려가 보였다. (사진을 캡쳐할 수 없어서 중앙일보에서 찾았다. 출처 : http://pic.. 더보기